•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난립하는 손해사정법인 “해법은”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9-06 18:28

금감원 워크숍개최…해결책 모색
등록요건 강화 및 시장질서 확립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손해사정법인으로 인해 경쟁심화 등 시장질서 문란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손해사정업계 내에서 손해사정법인 설립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규로 설립되는 손해사정법인이 늘어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손해사정법인들 간의 출혈경쟁이 발생하는 등 시장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2009년 8월말 현재 국내에서 활동중인 손해사정법인은 총 157개다.

이중 올해에만 15개사가 새로 설립되는 등 최근 3년간 총 64개의 손해사정법인이 새로 등장했다.

즉 최근 3년만에 손해사정법인 수가 30%이상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이처럼 손해사정법인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이와는 달리 태풍으로 인한 인명·재물 피해와 선박사고 등과 같은 대형 보험사고는 줄어들면서 손해사정사들 일거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보험사를 퇴직한 임직원들이 손해사정법인을 설립하면서, 보험사는 퇴직임원의 보상차원에서 일부 손해사정 업무를 일정기간동안 할애, 위탁하는 사례가 증가해 기존 법인들은 갈수록 영업이 위축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손해사정업자 간의 출혈경쟁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1일 손해사정업체의 난립 및 경쟁심화예방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손해사정업계의 시장질서가 문란해 짐에 따라 현장 검사를 강화하고, 주요 법규및 제도를 통한 내부 통제와 자율정화를 유도하기 위해서 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도 손해사정법인 공급과잉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록요건 및 감독 강화가 꼽혔다.

특히 등록요건 강화는 손해사정업계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감독당국에게 건의를 했다.

보험업법 시행령 제98조에서는 2명 이상의 손해사정사 자격자만 갖추면 손해사정법인 설립이 가능하다.

현재 활동중인 손해사정사는 5958명으로 올해에도 440명이 보험전문인시험을 통해 배출될 예정이기 때문에 손해사정법인을 설립하는데 필요한 자격자 확보는 쉬운편이다.

이러다보니 신규로 설립되는 손해사정법인이 늘어나면서 결국은 공급과잉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에 손해사정업계에서는 현 보험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손해사정사 자격 보유자수를 2명에서 배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감독원에 개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설립요건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현재와 같이 일정수준의 손해사정사 자격자만 갖추면 설립을 할 수 있는 것을 법인의 대표자가 반드시 손해사정사 자격증을 보유하도록 하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금융감독원은 손해사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경쟁을 막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한국손해사정사회’를 통한 자율정화방안을 손해사정법인 대표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