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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용을 지켜라”

주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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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02 21:17

에이플러스에셋 어드바이저 최성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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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용을 지켜라”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저를 재무설계사의 길로 들어서게 한 계기가 됐습니다.”

경영대학원 재학 중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프랑스로 건너가 MBA 과정을 밟던 최성우 팀장이 재무설계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것은 우연히 그곳에서 활동하던 한 FP의 모습을 보고나서부터이다. 나이를 지긋이 먹은 FP가 오랜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전문성과 편안함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받으며 재무설계 컨설팅을 하는 모습이 최 팀장에게는 너무나도 보기 좋은 인상으로 각인됐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귀국 후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 독립계 재무설계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최 팀장은 그 당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원서를 넣던 국내 유력 증권사에 합격해 애널리스트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잠시 고민은 했지만, 외국에서 봤던 FP로부터 받았던 인상과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야겠다는 결심 덕분에 이를 마다하고 기꺼이 독립계 재무회사로 진로를 정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증권사가 풍기는 딱딱한 이미지보다는 재무설계사에게서 느낄 수 있는 인간적인 부분에 더 호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중시하는 제 성향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최 팀장이 고객을 만나 상담할 때 강조하는 것은 어느 한 쪽에 치우지지 않는다는 ‘중용’. 사람이 일생동안 살아가는데 있어 모든 면에서 지켜야 할 덕목이지만, 특히 개인의 재무적 수익 포트폴리오에서 있어서도 중용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펀드나 보험 등 특정 금융상품이나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지나치게 편중된 자산운용은 피하라는 것이다.

최 팀장 자신 또한 이런 중용 정신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재무설계를 시작한 후 몇 번이나 MDRT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보험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를 신청하지 않았다. 행여 보험영업에 치우쳐 고객에게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데 지장이 있을까 우려해서다. 그의 고객층 또한 고액자산가층, 중산층 및 전문직업인, 일반 서민층 등 어느 한 계층에 치우쳐 있지 않다. 어느 계층이든 보유자산이나 소득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평생 현금흐름에 문제가 발생해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박을 만들어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평생 돈 걱정 없이 살게는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생 현금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최 팀장은 지난 2006년 첫 저서이자 10만부 이상 판매된 ‘대한민국 30대 재테크로 말하다’를 비롯해, 2008년 ‘은행의 비밀 52’, 그리고 올해에는 ‘30대, 30년 후 가난하지 않게 풍요롭게 사는 법’ 등을 잇따라 출간하며 활발하게 저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잘 나가는 재테크 서적 저자이기도 하다. 그가 재테크 서적을 잇따라 출간하는 이유는 바로 일반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겠다는 사명감에서다.

그가 생각하는 롤모델은 공병호 박사. 끊임없는 지적 탐구심과 왕성한 저작 활동을 통해 남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는 게 주된 이유이다. 그리고 최 팀장 역시 다른 재무설계사들에게 이정표가 될 수 있는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주성식 기자 juhod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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