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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선진시장 대열 동참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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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02 21:12

오는 21일 FTSE선진지수 편입 예정
외국인 자금 성격·규모 등 달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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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선진시장 대열 동참
오는 21일쯤 국내 증시가 이머징마켓에서 선진시장으로 간판을 바꿔달게 될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선진지수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 순매수 지속 등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9월 편입 예정 소식이 알려진 이후, 경기회복에 맞춰 국내 증시에서 올들어 지속적인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들을 감안할 때 이미 선반영된 여지도 없지 않지만 외국계 자금의 성격 변화 등 긍정적인 측면이 보다 부각될 것이란 예상이다.

◇ 증시 체질 강화 계기 =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증시 대비 이익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이 낮은 점, 국내 외국인 비중이 30%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점 등이 선진자금 유입 가능성을 증대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

이달 들어 국내 증시의 주요 이벤트로 FTSE 선진지수 편입을 둘러싼 긍정적인 반응이 줄이어 나오고 있다.

지난해 FTSE그룹측이 국내 증시의 선진시장 편입 결정을 밝힌 시점이 9월18일인 점을 감안할 때 이달 21일에는 편입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 유지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고, 최근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존의 현황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자금 유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FTSE 선진지수 편입은 선반영된 재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1년 앞선 사례인 이스라엘의 경우 편입 시점 전부터 대형주가 강세 현상을 보이다가 실제 편입 이후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강세가 보다 뚜렷해진 점도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이스라엘은 글로벌 금융위기 심화 국면에서도 선진시장 편입을 계기로 글로벌펀드 내 편입비중이 0.1%에서 0.9%까지 확대됐다.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은 “FTSE가 MSCI와 함께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시 벤치마크로 활용되면서 각각 2조5000억달러와 3조5000억달러의 자금이 이를 따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국내 주식을 팔았던 외국인이 올 3, 4월 강세장부터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미계 자금이 동반 순유입되고, 그 강도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 수급 동향을 볼 때 금융위기로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과도하게 팔 때 유럽계 자금은 오히려 매수우위를 보였던 적이 많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 외국인 순매수 재점화 = 황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이후 그같은 흐름이 나타난 것을 볼 때, 선반영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편입 이후에도 자금 유입을 유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국내 증시에서 유럽계 자금의 거래 비중은 7월 기준 46% 가장 높다는 것이다. 유로존의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8.2로 6개월째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9월 이후 외국인은 102억7000만달러 가량의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고, 이는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에 따른 평균 추정금액인 123억5000만달러보다 밑도는 수준”이라며 “한국 경기회복 속도가 글로벌 회복 속도보다 빠른 점, 기업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은 최근 주춤하고 있는 외국인 수급이 다시 매수 우위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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