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보험연구원 장동식 수석연구원은 ‘금융위기 평가와 SolvencyⅡ 개선논의’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유럽보험연금감독자위원회(CEIOPS)는 금번 금융위기를 평가한 뒤, 감독 측면의 SolvencyⅡ 개선 필요성을 제안했다.
CEIOPS의 제안을 보면, 보험회사는 금번 금융위기를 토대로 신용·시장 리스크 등의 측정·평가를 재정비하여야 하며, 또한 비현실적 사건의 발생, 과거 경험 기반 시나리오의 오류 등을 고려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보험회사는 모든 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과 절차를 갖추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등을 통해 내부모형의 강건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장기성과 중점으로 보수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감독기관에 설명하고, 시장참가자들에게 자기자본의 질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CEIOPS는 감독기관은 유동성·시장 리스크 등에 관한 정보 제출을 보험회사에게 요청할 수 있어야 하며, 부외거래 등을 포함한 모든 리스크를 감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보고서는 이 제안이 국내 보험회사 및 감독기관도 적용가능하며, 이 중 모든 리스크의 평가 및 관리, 금융환경변화의 지속적 모니터링 등의 필요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교훈이라고 밝혔다.
장동식 수석연구원은 “보험회사는 금융환경 변화 대응을 모든 보유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또한 전사적 리스크관리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감독기관 역시 모든 리스크를 감독대상으로 하며, 또한 보험회사의 전사적 리스크관리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감독체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