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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호황 힘입어 3월법인 실적 개선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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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8-19 21:47

증권업종 순이익 전기대비 72% 증가
보험업종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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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1분기(4~6월)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라 3월 법인 전체 실적도 호전됐지만 보험사들의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 55개 3월 결산 법인중 전년 동기와 비교가 가능한 50개사의 1분기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매출액은 20조63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01%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조1991억원으로 19.7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개선은 국내 증시 회복세 등으로 증권업의 수익성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한 기업은 유진투자증권, HMC투자증권, SK증권, 일양약품, 동원금속이며, 그린손해보험과 대동전자는 적자를 이어갔다. 특히 흥국화재해상보험, 이화산업, 유유제약은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해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험 증권 종금 등 35개 금융회사의 1분기 매출은 모두 20조198억원에 달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1.51% 늘었고, 순이익은 1조1551억원으로 19.9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증권업종은 주식 거래대금의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 수입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이자수익 증가와 파생상품거래차익에 따른 실적 호전이 뚜렷했다.

증권업의 분기매출액은 9조6698억원으로 33.12% 늘었고, 영업이익은 9092억원으로 78.76% 크게 증가했다. 순이익 또한 7098억원에 달해 72.84%의 성장세를 이뤘다.

반면 보험업종은 매출액이 10조2105억원으로 12.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474억원(-9.31%), 4189억원(-20.66%)으로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주가 상승 등의 투자이익 영향에 따라 생보사의 순이익은 7009억원으로 21.2% 늘었지만, 손보사의 순이익은 5579억원으로 13.7%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67.7%에서 70.7%로 상승한 것이 작용했다. 하지만 손해율은 손익분기점인 71%를 밑돌았다.

종금사 3사로 이뤄진 기타금융업의 경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4.38%, 8.07% 증가했다.

제조 및 비제조업 15개사는 매출액 6140억원으로 6.7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440억원으로 14.22% 줄었다. 이는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원재료 가격 상승과 정부 약가 인하정책에 따른 제약업종의 매출액 5.73% 증가와 순이익 28.03%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1분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67.80%로 올 3월말보다 2.82%포인트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3월 결산법인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3월 결산법인 15개사의 1분기 매출액은 2359억원으로 29.4% 늘었으며, 순이익은 258억원으로 84.3% 증가했다.

                        〈 매출액 증가율 상위법인 〉
                                                             (단위 : 백만원,%)


                        〈 순이익 증가율 상위법인 〉
                                                         (단위 : 백만원,%)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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