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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美 소비부진은 속도조절 변수"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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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8-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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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부양책 영향으로 지표상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와 고용 부문 등으로 온기가 퍼지지 못하면서 우려가 재차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해 민감하게 볼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다.

SK증권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기 투자전략팀장은 18일 “미국 경제의 소비부진이 펀더멘털 기대를 약화시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출구전략이라는 정책 불확실성을 낮추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현재 시장의 앞선 기대와 지속성 문제를 갖고 있는 펀더멘털간의 갭을 인식하고 균형감 있게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5%를 하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그동안 펼쳐온 경기부양책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오는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GDP)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하락 여지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 팀장은 “결국 현재 소비부진은 속도조절 변수로 인식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이달 FRB는 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언급한 점을 고려해 보면 침체-->침체둔화-->안정이라는 변화를 가져오면서 침체가 일단락된 정도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

FRB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반해 시장이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보다 앞서가고 있는 현상으로 파악된다.

김 팀장은 “FRB가 10월 국채매입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임을 예고한 것을 시장이 출구전략 시작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이는 양적완화 정책기조에 변화는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국채매입 한도 소진으로 추가 증액을 하지 않는 것으로, 다른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FRB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TALF(기간자산유동화증권대출창구)를 6개월 연장 조치한 것에 대해 “ABS와 CMBS(상업용모기지담보증권)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등 소비자금융 정상화가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라며 ”이는 양적완화 정책의 연장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소비부진이 미국 금융완화 정책 기조의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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