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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주말 투자설명회 풍성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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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8-16 17:41

코스피 상승에 비수기· 휴가철 무색
지점 재오픈 등 증권업황 개선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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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주말 투자설명회 풍성
최근 증권사들은 거래대금 증가, 고객예탁금 등 증시 주변 자금이 늘어나면서 시장을 떠났던 개인투자자들의 회귀 가능성이 높아지자 관련 투자설명회를 다양하게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대거 조정을 겪었던 증권사들의 영업망이 올 상반기 이후 재정비되면서 재개설된 지점을 중심으로 설명회가 열리는 사례도 많다.

실제로 고객예탁금은 15조원대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고객예탁금은 15조1916억원으로 전날보다 5309억원이 늘었다.

이는 지난달 말에 비해 805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5.6%의 증가율이다. 그동안 4월 중순 16조원을 웃도는 수준이었지만 그동안 기관과 개인들은 ‘팔자’에 열중하면서 고객예탁금도 크게 줄어갔지만, 최근 약 석 달만에 15조원대를 회복한 셈이다.

이같은 고객예탁금의 증가에 따라 앞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증시에서 지속적으로 순매수 행진을 벌어왔던 외국인들의 최근 매수세의 약화에 비해 개인투자자의 회귀를 수급상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심리의 안정화를 그만큼 반영하고 있는 대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500선에 안착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고객예탁금 증가 등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여력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배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는 그동안 1400선 후반과 1500선 초반에서 꾸준한 매도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지수가 1500선에 안착하면서 조정시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수 회복에 따라 원금을 회복한 상당 수의 펀드투자자들이 직접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직접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가의 활발한 투자설명회 등에 발길이 몰리고 있다.

증권사들도 어느 때보다 시의적절하고 유용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며 내실있는 다양한 행사를 벌여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대우증권은 테헤란밸리지점 주최로 현대스위스타워 8층 대강당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테헤란밸리지점 국제문 팀장과 에이플러스에셋 김상수 이사, 연세에셋매니지먼트 박동기 대표가 각각 강사로 나와 하반기 주식시장의 시나리오 점검 및 핵심 주도주 분석하고, 효율적인 자산관리 방안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동부증권은 지난 15, 16일 양일간 서초, 분당, 동부금융센터에서 각각 동시다발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서초연구소 양성철 소장과 한동진 소장이 ‘시황분석·테마주·주도주 공략법’과 ‘선물옵션·ELW·종목상담·추천종목 및 투자전략’을 내용으로 강연이 진행됐으며,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16일에도 분당지점에서 미래와 정보 대표이자 팍스넷, 와우TV 증권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양균 대표가 강사로 나서, ‘쉬어가는 장세 코스닥 주에서 수익’ 등의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이규선 한의사가 나서 건강강좌를 함께 진행해 보다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주 전국 지점 동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동양종금증권도 이달 초 금융센터 강동본부에서 리서치센터 AI팀 정인지 연구원이 나서 생생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한 강연에 나섰다.

최근 증권사 투자설명회의 주제 또한 보다 다양화되고 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이용법 소개는 물론 국내외 주식시장, 채권, 상품을 비롯해 부동산, 세무, 재테크 전반 등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형식 또한 일방적 강연의 형식을 벗어나 고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세미나식 투자설명회도 유행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앞으로 지점과 금융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투자설명회는 보다 다양해지고 진일보한 모습을 띠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의 눈높이도 점차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수요에 따르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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