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장기간병을 주계약으로 하는 전문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는 대한생명과 교보생명, 동양생명, 신한생명, 흥국생명, 그린손보 6곳이다.
그러나 이들 회사의 LTC전문보험 실적은 월 300~500건 가량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 상품의 월 실적이 몇 만건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치다.
다른 보험사들의 경우 특약형태로 LTC담보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과거 LTC전문 보험을 판매하다가 상품을 없앤 곳도 있다.
이처럼 장기간병보험이 축소되고 있는 이유는 위험율이 높아 보험료는 비싸지만 보험금을 지급받는 조건은 까다로워 고객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또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실시되면서 민영보험사의 LTC보험의 필요성이 낮아진데다, 통합보험이나 변액보험과 같은 보험사의 주력상품에 밀려 관심밖으로 멀어졌기 때문이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