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세, 출구전략 논의 재부각, 전월 산업생산지표 개선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리는 연중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채권거래량은 전월대비 4.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채권 발행규모는 69조300억원으로 6월에 비해 14조9900억원이 줄어 17.8%의 감소율을 보였다.
국채는 9조7200억원 발행돼 1조원 늘었고, 비금융특수채는 6조5000억원 발행돼 3조3900억원이 늘었다.
반면 지방채 5500억원(-1400억원), 통안채 41조2600억원(-16조600억원), 금융특수채 4조2900억원(-2조3700억원), 회사채 6조7200원(-8100억원)으로 감소했다.
거래량도 2229조8300억원으로 전월보다 11조7200억원이 감소해 4.9% 줄었다.
이는 전체 채권 발행규모와 금리변동성 축소에 따른 국고채 거래량 감소 및 여름 휴가철 상황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채 거래량은 131조6800억원(-16조5700원)이었으며, 지방채 1조600억원(-3400억원), 통안채 60조3100억원(+2조7000억원), 금융특수채 12조1800억원(-1500억원), 비금융특수채 7조5200억원(+1조7300억원), 회사채 16조9200억원(+8500억원)이었다.
7월중 채권수익률(국고채 5년물 기준)은 전월대비 12bp 상승한 4.76% 기록했다.
금통위가 5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연 2%로 동결한 가운데 한은총재의 통화정책 기조 유지발언이 금리인상 우려감을 불식함에 따라 채권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월중반 기업실적 호전에 따른 주식시장 강세, 출구전략 논의 재부각, 6월 산업생산지표 개선(7/31) 등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점증함에 따라 상승전환하며 마감됐다.
국고채 3년물이 전월대비 10bp 상승한 4.26%로 연중 최고수준에 근접했고,국고채 5년물 및 10년물은 각각 4.76%(+12bp), 5.33%(+14bp)를 기록했다.
7월말 KRX채권지수는 120.73p(+0.18p), 월간 투자수익률 0.15%였다.
국고채ETF 벤치마크 지수인 KTB Index는 7월말 10,003.16p(+21.71p), 월간 투자수익률 0.22%으로 마감됐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