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오는 8월 3일까지 계약금액에 상관없이 25건 이상 계약을 채결한 설계사들에게 특별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별성과급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지급되며, 1포인트가 1만원으로 최대 100포인트까지 지급한다.
푸르덴셜생명 한 설계사는 “매년 여름이 되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해왔다”며 “각 지점별로 상한선에는 차이가 있지만 포인트 지급은 동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처럼 푸르덴셜생명이 변칙적으로 특별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여름철 보험설계사들의 활동량을 늘리기 위함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설계사들의 외부 활동이 줄어들어 판매량이 줄어든다.
여기에 휴가철로 인해 고객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설계사들의 활동량이 줄어든다는 것.
이를 막기 위해 변칙적인 성과급 지급으로 설계사들의 활동량을 늘림과 동시에 판매량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특별 성과급 지급이 불완전 판매를 키우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계약금액에 상관없이 건수를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계약유치에만 열을 올릴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며 “이는 결국 불완전 판매를 늘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