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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래 IT업종, 장기상승 매력 충분”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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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5-10 19:19

대신증권 반도체담당 반종욱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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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래 IT업종, 장기상승 매력 충분”
“지난 2008년까지 굴욕의 나날을 보내던 IT업종의 회복세가 현재 감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PC와 LED부문의 1분기 실적도 가시화 되고 있어 2009년은 부진의 늪을 걷던 IT업종의 고진감래가 예상됩니다”

올 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던 녹색성장 테마 가운데, 대표 수혜업종이었던 LED업종을 미리 예상해 주목받은 대신증권 반도체 담당 반종욱 연구위원(사진)의 IT전망 촌평이다.

2007년 6월 대신증권에 입사하기 직전 2000년부터 삼성전기에서 MLCC해외영업과 IR업무를 거친 반 연구위원은 직접 산업을 분석하고픈 마음에 애널리스트로 전격 전향한 현장맨 출신 애널리스트다.

그는 “아직도 늘 배우고 있다는 신념과 IT업종을 좋아하는 마음에 애널리스트 업무로 전격 이직하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IT는 여타 섹터 대비 신규 이슈가 불거졌을 때 성장 파급 효과가 커 기업 분석 할 때 매력이 크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에서 반 연구위원이 맡고 있는 주력 업종은 반도체와 LED, 그리고 성장성이 높은 중소형주 유망 IT섹터다. 통상 전기, 전자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맡고 있는 LED업종의 성장성을 미리 파악해, 주목한 것도 현업에서의 노하우와 특유의 꼼꼼한 분석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부진했던 국내 LED업체의 2009년 부활을 점쳐 업계의 주목을 받은 것. 반 연구위원은 “2007년에서 2008년까지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요 화두가 PDP와 LCD의 사이즈 싸움이었다면, 2008년 이후 화두는 그동안 저조한 실적의 LED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면서 “실제 지난 3월 개최된 CES SHOW(라스베가스전자박람회)에서 삼성전자가 LED TV로 본격 영업 드라이브를 걸고, 관련 수혜주도 상승하게 됨에 따라 LED업종들이 저점 대비 평균 3~5배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가 연초 추천한 LED대표업종 ‘서울반도체’와 ‘루멘스’는 지난 12월 기업 탐방 당시 가격 대비 현재 4~5배 올랐고, 인기 테마로 주목받은 녹생성장 테마 대표주로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독차지중이다.

향후 IT섹터 전망에 대해 반 연구위원은 “그동안 기업용 사무PC 수요 감소로 굴욕의 나날을 보내던 IT섹터들이 2009년 본격적인 수요 회복 국면에 접어들어 회복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LED 역시 신규 LED TV가 상용화 되면서 신규 시장이 열린만큼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이 매우 밝다”고 내다봤다.

그가 2009년 가장 주력으로 밀고 있는 최선호 탑픽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 연구위원은 “그동안 구조조정 이슈를 겪은 반도체 업종들은 이제 구조조정이 서서히 마무리 되고 본격적인 회복진입 단계에 접어 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2009년 하반기는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장기 성장 매력이 크지만 그동안 단기급성장한 LED종목은 단기간 고성장이 두드러졌던만큼 1~2개월간 조정을 염두에 두라는 조언이다.

한편 효과적인 투자전략과 관련 반 연구위원은 너무 특정 테마에만 연연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성장동력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너무 테마에만 부하뇌동하지 말고, 투자할 기업의 실적 개선 여부와 실상 거래규모 등 확인이 필수”라면서 “더욱이 IT섹터는 연구와 개발, 투자가 향후 성장동력의 핵심이니만큼 투자기업의 역사를 꼼꼼이 살 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인터뷰 말미를 빌어, 그는 “현업출신 애널리스트로써 기업담당자들에게 정보를 얻는쪽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와 성장동력에 대해 같이 의논하고 고민하는 조력자로 남고 싶다”면서 “아울러 투자자나 기업, 기관, 애널리스트 모두 다양한 의견을 존중해주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국내 투자문화도 한층 더 성숙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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