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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재개발·재건축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한다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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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5-10 19:13

초기자금 안정적 지원으로 빠른 사업추진
공사비 3~5% 절감 효과…보상재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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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재개발·재건축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한다
개발사업전문 금융기관인 한국토지신탁(사장 이우정)이 종합적인 개발사업관리 서비스 상품인 PCF Master를 개발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시행사 등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부동산시장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그동안 문제가 된 Y구 재개발 지역은 불투명한 사업진행으로 세입자 등 비조합원을 포함한 조합원의 사업관계인 조합과 시공사 등의 불신, 분쟁격화, 과도한 보상요구 등으로 사업지연과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관리 방식인 PCF Master를 적용할 경우 건설사가 처음 제안한 공사비에서 185억원을 절감해 보상재원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원활한 사업진행이 가능해졌을 것이다.

◇ 종합 부동산 개발사업관리 토탈브랜드 출시

PCF Master는 한국토지신탁의 핵심역량(개발사업역량, Project Manage ment)과 시장 Needs(전문화된 공사관리, Construction Management), 부동산 신탁사의 고유업무(자금관리, Finan cial Management)를 결합한 종합 부동산 개발사업관리 서비스 브랜드(Total Management Service System Brand)라는 것.

한국토지신탁은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있어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로서 초기 사업추진에 필요한 초기자금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면서 사업을 관리하게 된다.

기획조정실 이유청 실장은 “이 상품은 국내 최대의 부동산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이 다년간 축적한 개발사업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사업관리, 건설관리, 자금관리 등 개발사업관리의 전과정에 걸쳐 차별화된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상품브랜드인 PCF Master는 사업관리(PM), 건설관리(CM), 자금관리(FM)의 첫글자를 결합한 PCF와 개발사업의 전문성을 상징하는 Master를 조합해서 제공하는 상품서비스의 특징을 보다 잘 살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객들의 니즈(Needs)에 부응하기 위해 현장 상주인력을 투입해 건설관리의 서비스 품질을 제고토록 했다.

◇ 전문화된 사업관리, 공사관리 필요성 증대

이같은 상품의 개발 배경에는 시행사, 건설사, 금융기관 등에서 전문기관에 의한 건설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사업구도는 시행사, 건설사, 금융기관 등의 상호 역할분담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관계인간에 상호 조율 및 효율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전문기관에 의한 건설관리 필요성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유청 실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건설사부도 등으로 개발사업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PF금융기관 등의 개발사업 정상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추진예정인 사업들도 사전에 전문기관에 의한 건설관리 등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착안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건설사업관리(CM)는 건설공사에 관한 기획, 타당성조사, 분석, 계약, 설계·감리, 시공, 사후관리 등 사업관리 및 엔지니어링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행하는 건설관리를 일컫는다.

국내 CM시장은 2007년 4023억원 규모이며, 2018년에는 2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부동산신탁회사의 자금관리업무 내용은 그동안 단순 통장관리 수준에 그치고 있어 PF금융기관에서 직접 수행하거나 보수율이 크게 낮은 상태로 차별화된 자금관리 서비스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향후 전략에 대해 이경호 투자사업 본부장은 “한국토지신탁이 축적된 개발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성 검토 등 사업관리(PM), 공정 및 품질관리 등 건설관리(CM), 현행 자금관리(FM)업무를 결합하여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부각되고 있는 개발사업관리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자본시장법’하에서는 부동산이 주요 투자대상으로 부각되면서 개발사업에 대한 전문화된 관리의 필요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PCF Master를 활용할 경우 3~5% 수준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실장은 “공신력과 전문성을 갖춘 한국토지신탁이 정비사업관리업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됨에 따라, 사업진행의 투명성 제고로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돼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신상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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