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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영업조직 지원 확대나서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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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4-22 20:33

FY08 실적악화…공격적인 대응
본사인력 현장배치, 이익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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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회계연도에 영업실적이 크게 떨어지자 보험사들이 영업조직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금융위기 장기화로 인해 투자영업을 통해 이익을 내기 힘들어짐에 따라 영업력을 대폭 강화해 위기를 정면돌파 하기 위함으로 풀이되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에 보험사들의 영업실적이 5%이상 하락하자 영업조직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보험사들 중 가장 먼저 영업력 강화에 나선 곳은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작은 본사, 현장위주 경영체제’를 위해 9개 실ㆍ본부 체제를 7개로 축소하고 전사조직을 업무기능에 따라 사업운영, 경영지원, 사업지원 등 3개 부문으로 재정비하는 등 본사조직을 기능별로 통합·축소하고 본사 인력 20%정도를 현장으로 배치했다.

또 급변하는 영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현장 중심의 자율ㆍ책임경영을 위해 인사ㆍ예산 권한을 전국의 지역사업부에 대폭 이양했다.

여기에 영업력 강화를 위해 약 450명의 설계사를 충원하는 계획도 현재 진행중에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보험영업 채널간 시너지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방카슈랑스부를 방카슈랑스실로 승격시켰으며 마케팅실을 경영지원부문으로 편제해 영업채널 전략과 GA, DM 등 신채널과 기존채널간의 균형을 맞추도록 했다.

삼성화재는 영업조직의 ‘기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지난달부터 영업현장 관리자들의 호칭체계를 개편해 영업소장을 지점장으로 지점장을 지역단장으로 한 단계씩 높여 부르고 있으며 최근 있었던 승진, 승격 인사에서도 현장 근무자를 우선 배려했다.

현대해상과 금호생명은 퇴직연금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해상의 경우 기업보험부문 산하에 퇴직연금본부를 신설했으며, 금호생명은 퇴직연금운영전략, 퇴직연금컨설팅팀, 단체시장 활성화추진TFT를 퇴직연금사업팀으로 통폐합시켰다.

영업채널간 시너지를 높이고 영업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보험사들도 있다.

LIG손보는 개인영업총괄과 법인영업총괄을 통합 관장하는 영업총괄을 신설하고 CEO 직속으로 있던 해외사업담당도 영업총괄 직속으로 이동시켰다.

메리츠화재는 영업교육 강화를 위해 각 지역본부별로 흩어져 있던 영업교육팀을 통합, 영업총괄 산하에 영업교육본부를 신설했다.

이밖에 한화손해보험은 개인영업의 기획과 지원업무를 채널 중심에서 역할 중심으로 재편, 개인영업기획팀과 신채널영업기획팀을 채널기획팀과 채널지원팀으로 각각 개편해 영업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일화재도 기획 부문에 속하던 마케팅팀과 채널별 마케팅 업무를 마케팅담당 산하 마케팅기획팀으로 묶고 언더라이팅 기능을 본사 보험팀으로 통합 운영키로 했다. 또 영업경쟁력 을 강화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지점은 RO(Regional Office), 지점장은 지원단장, 영업소는 브랜치, 영업소장은 지점장으로 각각 명칭을 바꿨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본사 영업지원 조직을 통합하거나 새로 신설하는 것은 경기침체로 인한 영업실적 하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FY08 하반기에는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FY09에는 공격적으로 영업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는 방어적인 전략으로는 현 위기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을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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