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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업계의 Project Advisor 위상 강화”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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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4-05 21:44

우리투자증권 프로젝트파이낸스그룹 조영구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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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업계의 Project Advisor 위상 강화”
“그동안 다소 한정됐던 증권사의 PF사업 대상에서 벗어나, 수익 확보가 가능한 모든 부동산 사업을 대상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리스크조사와 사전 수요 확보도 철저히 병행해 수요가 확실한 분야만 공략한 PF업계의 프로젝트 어드바이저로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최근 독창적인 구조의 PF사업모델을 잇따라 선보이며, 업계내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프로젝트파이낸스그룹의 조영구 상무는 향후 PF그룹 사업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기존에 자금중개를 중심으로 한 파이낸셜어드바이저로서의 역할에 한정됐었다면, 향후 일정부분 리스크를 상쇄시키고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전반적인 사업계획까지 두루 짜는 ‘프로젝트 어드바이저’로서의 위상을 높힌다는 것.

실제 우리투자증권 PF그룹은 기존 건설사 크래딧을 바탕으로 한 일방적 ‘지급보증’에만 의존한 업계내 PF관행에서 탈피해 현장중심의 독창적 PF구조 사업모델을 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한 1,580억원 규모로 조성한 ‘CR리츠펀드1호’는 건설사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윈윈 효과를 극대시킨 대표적인 PF사업모델로 손 꼽힌다.

조 상무는 “현재까지 미분양아파트 해소 접근방식은 싼 가격으로 매입한 후 비싼 가격으로 재매각 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이론이었지만, 국내의 경우 전세라는 주택임대방식과 규제중심의 관련 법률제도 영향으로 펀드를 구조화 하기 어려웠다”면서 “이에 CR리츠펀드1호는 비록 미분양 아파트지만, 원분양가로 비싸게 매입해 싼 가격으로 처분하더라도 투자 수익을 보전하는 사고의 전환을 통해 건설사들의 자금조달 기능을 톡톡히 수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우리투자증권 PF그룹에서는 APT 등 주택개발 시장 위주의 단조로운 PF시장에서 탈피해 오피스나 업무시설, 테마를 접목한 상업 및 유통시설, 물류창고 및 산업 단지 조성, 대형공모사업 및 SOC관련 사업개발에도 적극 참여중이다.

조 상무는 “이미 인천 청라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공모사업 등에 증권업계로선 최초로 주관사로 참여중이며, SOC관련 PF시장 진출도 적극모색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현재 개발사업 분야에서 확대해 국내외 실물자산 등에 대한 인수 및 매각자문 관련 사업진출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업계내 획기적인 PF구조화 사업을 진행한 배경엔 무엇보다 PF그룹내 맨파워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현재 우리투자증권 PF그룹내 핵심 인력 구성을 살펴보면, 은행과 금융업계에서 PF 및 심사 등 업무를 수행한 기업금융 전문인력을 비롯 대형건설사 직접개발업무 경력자, 외국 부동산 투자기업 출신, 대형유통업체 점포 개발 담당자 등 다양한 전문경력을 지닌 현장 베테랑들이 포진중인 것.

업계 직접적 관계자로써,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인한 PF시장 전망에 대해 묻자 조 상무는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가장 큰 시사점은 리스크별 선호 따른 고객니즈 맞춘 맞춤형 상품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리스크가 철저히 검증된 상품을 일반 불특정 투자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맞춤형 투자대상을 확보하고 이에 따른 상품구조를 다양화 시키는 것이 PF업계의 과제”라고 내다봤다.

단,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인력양성과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통제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는 견해다.

이 밖에도 그는 현재 PF업계에서 건설사가 모든 리스크를 짊어지는 ‘지급보증’에 의한 절대적 맹신은 뿌리 뽑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상무는 “현재 PF업계의 지급보증 관행으로 인해 영세 시행사들은 사업을 컨트롤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업예측도 불가능한 리스크가 존재중”이라면서 “앞으로 금융권이나 평가사에서도 건설사의 지급보증 대신 순수한 시장성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한 안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조 상무는 89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인사, 국제금융, 심사기업금융 업무를 거쳐 2006년 1월 당시 우리투자증권 부동산금융팀장으로 둥지를 옮겼다.

특히 보험권 심사팀 업무 시절, 건설업을 집중 담당해 현장 감각이 탁월한 현장통으로서 일본 게오대학교 MBA 유학직후 업계 최초로 ‘PF평가표’를 작성해 주목을 받았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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