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는 25일 자기앞수표를 발행한 지 1년만에 발행금액이 7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앙회 관계자는 “특히 그동안 저축은행의 자기앞수표는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지급결제의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수표 권종별로는 100만원권 37.6%, 10만원권 37.2%, 1000만원권이 18.4%를 각각 차지했다. 시중은행의 경우 10만원권 비중이 90%나 차지하지만 저축은행의 경우 고른 분포를 보였다.
또한 금액기준으로는 1000만원권이 69.7%를 차지해 서민들의 종자돈 마련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자기앞수표 발행을 통해 △고객의 편의를 증진 △수표발행기관으로서의 신뢰 제고 △비용절감 등 직·간접 수익 확보 등의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이같은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경우 각 저축은행 명의로도 자기앞수표 발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기앞수표를 발행하는 저축은행은 올 상반기에 7개 저축은행이 자기앞수표 발행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자기앞수표를 발행하는 저축은행은 75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저축은행의 자기앞수표 발행은 지난해 3월 24일 시작으로 4개월만에 발행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으며 올 1월 5조원을 훌쩍 넘어선 바 있다.
〈 자기앞수표 발행 실적 〉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