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지난 12일 재단의 비상근 이사장에 임명된 김 회장이 지난해부터 시행돼 왔던 ‘뉴 스타트 2008 새로운 출발, 희망 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각 금융기관이 재단에 출연한 휴면예금 관리 및 운용 등을 진두지휘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1943년 서울생으로 경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남가주대학교(USC)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65년 한일은행을 시작으로 한국투자금융, 하나은행 전무, 하나은행장, 이사회 의장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한편 재단은 금융기관들의 휴면예금 원권리자에 대해 휴면예금에 갈음하는 금액을 통해 복지사업을 벌이고 있다.
저소득층의 창업 또는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용대출사업, 금융채무불이행자의 회생 지원, 저소득층 보험계약 체결 및 유지 지원 등 서민생활 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을 벌이게 된다.
지난해말 현재 휴면예금은 은행, 보험회사, 저축은행 등이 총 2702억원 출연했으며, 저소득층 창업·취업지원, 생활안정 자금 지원 등 목적으로 총 271억원 지원이 확정된 상태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44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