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는 6일 부산 문현금융단지에서 본사 사옥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서승모 벤처산업협회 회장, 한미숙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기보 진병화 이사장은 “부산에 본점을 신축하고 기술금융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금융 상품의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부산이 기술금융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금융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기보가 앞장서겠으며, 기술금융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위치를 대내외에 굳건하게 자리 잡아 부산이 국제적인 금융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현금융단지에 입주예정인 금융기관중 기보가 가장 먼저 사옥 신축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부산시가 추진 중인 금융단지 조성 사업과 금융중심도시 육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신축될 사옥은 대지 6,610㎡에 지하2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축되며, 공사기간은 2년으로 2011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사옥은 본관과 별관인 벤처·이노비즈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별관으로 신축되는 벤처·이노비즈관에는 창업·인큐베이터 공간을 마련하여 부산지역의 기술창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첨단 디지털방식의 기술자료 전시관과 정보관도 설치하여 일반시민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등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기보는 89년에 설립되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직원수 약1천여 명에 전국에 총53개의 영업점을 보유한 전국 규모의 금융기관이나 그 동안 자체사옥이 없어 안정적인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겪어왔다. 이번에 신축될 사옥 부지는 91년에 분양 받았지만 부지조성공사 중에 오염토양 발견, IMF 외환위기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사옥신축이 중단 되었다가 18년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