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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운용사 ‘채권투자 애찬론’ 줄이어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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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1-21 21:49

저금리 지속 전망, 저평가 밸류에이션 절정
글로벌인플레이션, 투자적격 채권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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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내외적인 변동성이 고조되면서, 주식이나 여타 위험자산 대비 안정적인 채권을 투자대안으로 삼으라는 외국계 운용사들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비유동성 확대로 대다수 선진국들의 국채 금리가 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스프레드차가 사상최대치로 벌어져 크레딧물에 투자하기는 더 할 나위없이 매력적인 적기라는 것.

여기에 지속적인 인플레와 금리하락, 실업률 상승 등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향후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관측도 채권 투자 전망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특히 글로벌 현지 채권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저금리 기조가 더 도래할 것으로 내다보며 현재 벨류에이션이 급락한 ‘투자적격등급 채권’과 ‘인플레이션 연계채권’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지난 20일 한국을 방한한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그레거 칼 채권운용 이사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 해 말부터 지속된 글로벌리한 금리인하 기조는 향후 최소 12개월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 시기를 잘 포착한다면 채권투자의 호기로 삼을 만 하다”면서 “부도 위험이 높은 하이일드 채권 보단 벨류에이션이 급락한 투자적격등급 채권과 글로벌인플레이션 연계 채권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이어 칼 이사는 “현재 크레디트 스프레드 수준은 지난 1930년대 대공황시절과 매우 유사한 불황수준에 근접했다”면서 “지금 채권에 투자한다면 싼가격에 채권을 매수할 수 있어 높은 성과를 보답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NY멜론자산운용의 자회사인 뉴톤운용도 향후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로 국채시장은 수혜를 받겠지만, 좀 더 분산화된 채권 배분 투자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톤운용의 폴 브레인 채권운용 매니저는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채는 매우 저조한 수익을 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채권 바이백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어려운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채권을 골라낸다면,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브레인 매니저는 효과적인 채권 투자 방안으로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과 ‘정부보증채권’, 기타 ‘유럽 채권’들도 주목할 만 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관련 기관 채권(Agency), 초국가채권(Supranational), 정부보증 은행채 등 정부보증채권에서 높은 금리를 추구하는 것은 현재같은 저금리 환경에서 매우 현명한 일”이라면서 “이와 더불어 유럽채권 가운데서는, 국채 스프레드차가 150bps까지 벌어진 독일과 이탈리아를 염두에 둘 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프랭클린템플턴 글로벌채권운용팀 마이클 하젠스탑 매니저는 “최근 미국과 일본의 정책금리가 제로 금리 수준으로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국채 및 회사채 매입 등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은 채권시장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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