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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성장률 내적요인 영향 커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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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1-11 16:21

보험연구원, 최근 8년간 변액시장 분석결과
시장여건 변화에 대응한 마케팅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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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성장률 내적요인 영향 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변액보험의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변액보험 판매 증가는 개별 보험회사의 내부요인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자산운용 전문기관으로서의 기업브랜드를 구축하는 등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의 발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11일 ‘변액보험 시장점유율 변화와 판매측면의 시사점’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변액보험은 초회보험료가 2008년 들어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내어 계속보험료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생명보험 전체의 성장률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실제로 변액보험의 성장률은 FY2007에는 50.9%였지만 2008년 9월말에는 15.8%로 크게 둔화됐고 이로 인해 전체 생명보험의 성장률은 -0.2%를 기록했다.

이처럼 변액보험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경기하강에 따른 가계의 투자여력 감소와 주식 및 채권시장의 하락세 때문이다.

특히 2008년에 들어서면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세로 인해 투자형상품인 변액보험의 판매는 더욱 둔화됐다.

보고서는 또 변액보험의 판매량 위축은 시장 여건의 악화뿐만 아니라 개별 회사의 내부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불변시장점유율(Constant Market Share)모형을 통해 변액보험 시장점유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변액보험시장이 호황을 누리던 FY2007에 분석대상 19개사 중 5개 생보사는 전년도에 비해 수입보험료는 증가하였으나 내부요인에 기인한 부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 최영목 부연구위원은 “변액보험 위주로 판매하는 생명보험회사들의 경우 시장여건에 따라 성장이 결정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안정적 성장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개별 회사의 판매 경쟁력 강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보험연구원은 경기하강에 따라 변액보험 판매에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으므로 시장여건의 변화에 대응한 마케팅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고객의 특성을 파악한 목표고객층 한정, 계약유지율 개선, 불완전판매 예방 등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변액보험 판매 증가는 개별 보험회사의 내부요인에 기인한 바가 크므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의 발굴이 필요하며, 단기적으로는 상품개발, 판매채널, 판촉전략 등에서 경쟁력을 배양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산운용 전문기관으로서의 기업브랜드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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