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중국정부는 인프라 확대와 고용창출을 골자로 경착륙 우려가 감지되는 중국경기를 살리기 위해 향후 2년간 4조 위안(원화 775조원)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카드를 꺼내들었다.
즉 이번 경기부양책 효과가 그동안 부진의 늪을 거닐던 중국펀드 성과에 약발로 작용 할지 기대반 우려반인 모습인 것.
한편 중국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부양 발표가 단기적으로 중국경기 추가하락 방어에선 기여를 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활용하기까진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HMC투자증권 류승선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발표로 그동안의 둔화 우려감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면서 “다만 발표된 부양책들도 중장기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지속적인 확인작업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이번 발표가 향후 중국내 건자재, 건설업종 등 인프라나 소비재 섹터 전방위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주목된다. 12일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한 실물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이번 경기부양책 효과로 전력, 건설 등 중국내 인프라 관련 업종에 중장기적인 수혜가 미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