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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산업 성장률 카드위기이후 최저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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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1-12 21:27

보험연구원 FY08 3.8%, FY09 5.8% 예상
변액보험 및 장기손해보험 성장 둔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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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산업 성장률 카드위기이후 최저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보험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보험산업 성장률이 FY08에는 3.8%, FY09에는 5.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00년대 들어서 카드위기사태로 인해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FY03 3.0%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특히 생명보험업의 경우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주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변액보험 판매가 크게 감소해 FY08에는 1.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FY09에는 다소 회복돼 4.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손해보험업도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율 감소, 장기보험 성장 둔화로 FY08에는 10.2%를 기록하고 FY09에는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침으로 인해 성장률이 7.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 FY08 성장률 1/3로 감소

12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2009년도 보험산업 전망’을 보면 FY08 보험산업의 성장률은 3.8%로 FY07 13.6%에 비해 1/3수준으로 감소 지난 2003년 카드위기사태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3.8%의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보험연구원이 ‘2008년도 보험산업 전망’에서 예상한 성장률인 9.7%에 절반도 못 미치는 수치다.

당시 보험연구원은 “FY08 보험산업은 생명보험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수익성은 예년수준을 유지하고 손해보험도 양호한 성장세와 수익성을 지속해 9.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업권별로는 생명보험 8.9%, 손해보험 11.4% 성장을 예상했다.

하지만 2009년도 보험산업 전망에서 내놓은 FY08 수정전망치를 보면 생보산업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일시납 변액보험 등이 크게 감소하고 사망보험의 만성적인 저성장기조로 인해 1.0%의 성장률을 기록, 사실상 0% 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카드위기사태가 발생한 FY03 생보업계 성장률인 2.7%보다도 더 낮은 성장률이다.

손해보험도 손해율 안정화에 따른 보험료 인하, 저렴한 온라인 시장의 성장,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율 둔화 등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성장률은 둔화된 반면 건강보장에 대한 수요증가로 인한 장기손해보험의 견고한 성장세로 인해 10.2%의 양호한 성장을 예상했다.

◇ FY09 보험시장 성장률 소폭개선

보험연구원은 FY09 보험산업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실물경제 회복으로 생명보험 성장세가 일부 회복되고 손해보험의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FY08에 비해 다소 회복된 5.8%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보험의 경우 경기둔화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되고는 있지만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충격을 받은 FY08보다는 소폭 상승한 4.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생존 및 생사혼합보험의 경우 그동안 변액보험의 인기로 고성장을 유지해왔으나 주식시장 침체로 성장률이 둔화돼 생존보험은 10.3%, 생사혼합보험은 8.2%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사망보험의 경우 초회보험료의 지속적인 감소와 계속보험료의 성장 한계로인해 FY08 0.8%보다 낮은 0.2% 성장이 예상됐으며 단체보험도 경기악화로 인한 기업들의 신규가입 위축으로 0.3%의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손해보험업은 FY09에 들어서면서 실물경기 침체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으로 인한 요율인하 압력, 온라인자보 성장으로 인해 FY08 10.2%에 비해 소폭 감소한 7.9%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FY09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보험료 인하, 저렴한 온라인시장 성장,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율 둔화의 영향으로 인해 1.8%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손해율은 유가의 하향안정화와 교통사고 특별사면에 따른 사고율 증가로 71.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기손해보험의 경우에는 건강보장에 대한 수요증가로 질병 및 상해보험의 성장세를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융위기의 실물경제 전이로 국내 경기가 급속히 둔화돼 10.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손해보험중 화재보험의 경우 보험료인하와 신규가입대상물건 확대 부진으로 1.8% 감소하고 해상보험은 글로벌 실물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입물량 감소로 2.6%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보증보험과 특종보험의 견고한 성장으로 인해 일반손해보험의 성장률은 8.0%의 양호한 성장이 예상됐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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