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펀드 전문가들은 오바마 시대 관련 펀드 수혜 여부와 관련,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다.
블랙록운용의 CIO인 밥 돌 부회장은 지난 6일 논평을 통해 “현재 미국 경제는 상당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노출돼 있어, 당선 이후 공약 섹터에 대한 단기적인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그러나 향후 친환경적인 의지가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체에너지와 사회 기반시설 개선정책 수혜업종인 건설업은 주목할 만 하다”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정책, 제도면에서 파워풀한 미국 신임대통령이 내걸은 공약인만큼 중장기적인 수혜를 노려볼만 하다는 견해다.
우리투자증권 조한조 펀드분석 연구원은 “최근 부실이 심화된 글로벌 금융주나 공약으로 내걸은 친환경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위주로 중장기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다만, 관련 섹터를 편입한 테마펀드에 몰빵 하기 보단, 틈새 투자 격으로 관심 둘 만 하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