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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운용사 약세장 자전략 제시 ‘한창’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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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0-19 18:20

장기투자 기회, 저평가 매수 기회 ‘한 목소리’
“포트폴리오 재분배 직접적 조언 없다”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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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닉 수준으로 요동치는 국내외 증시 상황에 맞서,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대표 운용사들이 잇따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다만 대부분 장기적인 시각으로 저평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장밋빛 전망 일색들이라, 정작 중요한 포트폴리오 재분배에 대한 직접적인 조언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17일 피델리티운용의 마이클고든 글로벌기관 투자 책임자(사진)는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 금융상품의 거래와 시스템이 복잡성이 부각됐다면, 미국발 금융위기를 정점으로 이제는 단순화 기초화된 상품과 시스템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며 “즉 혁신적이고, 어려운 시스템의 신상품보다 최소 3년이상의 과거 성과가 우수한 상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한 고든 책임자는 “향후 오버사이트(관리, 감독)상품이 인사이트(통찰력)전략의 상품을 앞지를 것”이라며 “오히려 글로벌 대규모 기관법인들은 지금의 약세장을 매력적인 투자기회로 인식해 투자 규모를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각 국가들이 앞으로 자국내 로컬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투자를 늘려왔던, 서방 국가 대비 개인저축 비중이 높은 아시아국가들이 앞으로 새로운 구원투수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장기투자의 대표주자인 프랭클린템플턴투신 역시 지난 16일 약세장에 따른 글로벌 투자견해를 제시해 이목을 모았다.

이와 관련 프랭클린템플턴 자산배분운용팀 폴 벨랑쿠르 수석 매니저는 “최근 불확실성에 기인한 두려움과 공황이 밀려와 시장이 현재 수축적 붕괴 사이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약세가 예상되지만, 2009년 중반에서 2010년까지 선진경제권의 디플레이션과 디레버리징 추세의 수혜를 입는 섹터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벨랑쿠르 수석 매니저는 “중장기적으로 리플레이션(통화 재팽팡)추이의 도래 가능성이 예상되는 만큼, 기초상품과 이머징마켓이 다시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머징마켓 투자 전문가인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에셋매니지먼트 회장 역시(사진) “지난 40년간 투자 경험에서 보면, 약세장이 강세장보다 짧게 나타났었다”며 “오히려 지금을 시장 심리 악화로 저평가된 펀더멘털 우량 기업의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한편, 이머징마켓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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