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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현장] 상류층 결혼 풍속도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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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28 18:23

신한은행 PB고객부 김희경 커플매니징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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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현장] 상류층 결혼 풍속도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주변 지인의 도움을 받기 보다는 결혼정보 회사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한 만남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상류층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은행에서 이런 서비스를 도입했으니 바로 신한PB만의 특화된 커플매니징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신한Private Bank를 거래하는 고객 자녀의 만남을 주선해 주는 일로, 2006년 봄부터 시작하였으며 2007년 6월 첫 성혼커플이 탄생된 이래 지난달까지 총 12쌍이 결혼을 했다. 2쌍은 올 하반기 결혼날짜를 확정 했으며 지금도 10여 쌍이 교제 중에 있으니 올해 몇 커플 더 성혼이 이루어질 것 같다.

◆ 상류층에서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 조건

예전에는 직업 좋은 전문직 남성들이 무조건 1등 신랑감이었으나 요즘엔 ‘개천에서 용 난 전문직’은 꺼리고 있으며 오히려 자라온 환경이 비슷해서 코드가 통하는 상대를 더 선호한다.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킹카와 퀸카는 1등 신랑, 1등 신부감이다. 이런 킹카와 퀸카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상대적으로 많으며, 눈을 조금만 낮춘다면 만날 수 있는 상대 또한 무한대로 많아진다. 이런 킹카와 퀸카가 만나면 성혼 확률은 99%라 할 수 있겠으나 이렇게 완벽한 조건을 타고난 사람은 거의 없다.

상류층 자녀들을 상담하다 보면 대게 한 두 가지 조건은 빠지게 마련인데, 이 중 결혼하는데 있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건을 살펴보면 남성은 학력과 직업이요, 여성은 외모와 나이다.

경제력이 아무리 좋아도 남성이 학벌이 낮거나 뚜렷한 직업이 없으면 여성은 만나려 하지 않으며, 남성 또한 여성이 아무리 예뻐도 나이가 많으면 만나려 하지 않는다.

만남이 이루어져도 남성의 맘을 사로잡을 수 있는 외모와 매력이 없으면 교제가 되지 않으니 성혼 또한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 결혼 적령기

상류층일수록 소개팅을 할 때 나이는 너무나 중요한 조건이며, 요즘 연상연하 커플이 증가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상류층 소개팅에서 연상연하란 어림도 없는 일이다.

필자가 정의하는 결혼 적령기란 남성은 29~32세, 여성은 26~29세로, 결혼하기 전에는 누구나 원하는 배우자 상이 있는데 그 조건에 근접한 상대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은 싱글이 가장 많은 적령기일 때 가장 높기 때문이다. 적령기를 넘기면 여성은 남성으로부터 선택 받지 못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남성은 기회가 많아도 만족할 만한 여성을 만날 수 없기 때문에 결혼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점을 명심하자.

◆ 부모의 지나친 욕심이 자녀의 결혼을 어렵게 한다

상류층에서 태어난 자녀들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그 화려함 뒤에는 억압된 자유가 많다. 자유롭게 연애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가정환경을 중시 여기는 부모와 느낌과 코드를 중시하는 자녀와의 갭을 줄이지 못해 결혼이 늦어지는 경우를 많이 본다.

남부럽지 않은 좋은 조건을 타고난 아들이 장가를 못 가 노총각이 되고, 훌륭한 조건을 갖추었지만 신체적인 외형 때문에 남성으로부터 선택되지 못한 딸들은 만남이 거듭될수록 상처만 받다 노처녀가 되어간다. 현실을 인식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어 기회를 가지기 조차 힘들어지니 때론 부유한 가정환경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배필을 만나는데 장애가 되기도 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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