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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살린 ‘인덱스펀드’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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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07 18:27

수익률10년 맞대결 액티브펀드 제쳐
포트폴리오 활용 분산투자 관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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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변동장세에서 인덱스펀드가 액티브펀드 대비 방어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체면을 살렸다.

지난 8월 1일부터 액티브주식형펀드와 ‘10년 맞대결’을 실시한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웰스토탈인덱스펀드’의 출발이 순항의 기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된 것.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유리운용의 ‘유리웰스토탈인덱스펀드’는 액티브주식형펀드와 맞대결 개시 후 현재(2008.9.2기준) -9.15%를 기록, 동기간 국내 대형 액티브펀드 평균 성과인 메가액티브펀드지수(-11.77%)를 2.6%이상 앞 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액티브지수’는 국내 50대 초대형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성과를 하나의 수치로 표시한 지수로서 제로인에서 산출하고 있다.

통상 일반적인 주식형 액티브펀드가 펀드매니저 등 투자전문사에게 시장예측능력이 있다는 믿음 하에 적극적인 종목 발굴과 매매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운용을 추구한다면, 인덱스펀드는 시장평균상승률(주가지수상승률)을 목표로 시장의 전 종목에 고르게 투자한다. 아울러 매매수수료 및 보수 등 비용을 절약하는 방어적 전략도 구사한다.

실제 단순한 전략과 소박한 목표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인덱스펀드가 액티브펀드 대비 높은 성과를 거둬왔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더욱이 복리의 위력으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률 개선 효과가 기하급수적으로 증폭되는 원리가 작용하기 때문에 장기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투자대안인 셈.

이번 10년 맞대결을 주최한 유리자산운용은 “액티브펀드 일색으로 성장중인 국내 펀드 시장에서 인덱스펀드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함으로써, 인덱스펀드와 액티브펀드의 경쟁을 조성해 건전한 투자문화 정책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 취지”라면서 “일부 업종에 대한 기관 중심의 과도한 추격매수 부작용이 지속되면서 웰스토탈인덱스펀드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웰스인덱스는 시가총액(주가)대신 주요 재무지표(가치, 경영성과)를 기준으로, 투자비중을 결정하는 펀더멘털인덱스 방식으로 운용되는 것이 특징. 펀더멘털 인덱스는 주가의 과도한 상승이나 하락에 휘말리지 않는 장점도 크다.

이와 관련 유리자산운용 차문현 대표는 “이제 고작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수익률의 우열을 논하기엔 부적절 하다”면서 “다만 이번 수익률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그 추이를 지켜보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주가예측의 어려움과 시장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분산 투자의 위력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인덱스펀드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액티브펀드와 인덱스펀드의 수익률 경쟁 상황은 유리자산운용 홈페이지(www.yurieasset. co.kr)및 인덱스펀드 전문 교육사이트(www.indexfund.co.kr)두 군데서 일 간 단위로 확인이 가능하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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