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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시장은 무궁무진”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9-03 22:35

신한생명 상품개발부 이병무 차장

“어린이보험시장은 무궁무진”
신한생명이 최근에 출시한 ‘신한아이사랑보험LongCare보험’은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어린이보험의 보장기간을 80세까지 늘린 상품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어린이보험 상품의 보장기간이 대부분 30세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신한생명의 이번 상품은 어린이보험의 틀을 파괴한 것이다.

이러한 상품을 개발한 장본인은 신한생명 상품개발부 이병무 차장. 이 차장이 ‘아이사랑LongCare보험’을 개발하게 된 것은 ‘부모의 역할이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의문부터다. 과거에는 한 가정에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가 자녀의 뒷바라지를 하는 것만으로도 벅찼으며,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자녀가 알아서 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 가정에 1~2명의 자녀만 두고 있어 성인이 된 이후에 대해서도 관심을 둘 여력이 생겼고, 자녀가 성인이 되고도 취업난 등으로 인해 자녀를 뒷바라지하는 기간이 늘어났다.

즉 부모가 자녀를 돌봐야 하는 기간이 늘어난 만큼 어린이보험의 보장기간도 늘어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 바로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맞춰 이 차장은 어린이보험의 보장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상품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차장이 ‘아이사랑LongCare보험’을 개발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약 9개월, 일반적인 보험상품의 개발기간이 3~4개월인 것을 보면 약 2배가까이 더 소요됐다.

이는 국내 최초로 보장기간을 80세로 늘리게 됨에 따라 새로운 위험요율의 개발이 필요했고, 소비자 니즈 파악에 필요한 시간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 차장은 “보험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50%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50%는 부정적인 입장이었다”라며 “납입기간과 보장기간을 소비자들이 혼돈해서 부정적인 시각이 발생해 자칫 잘못했으면 상품개발을 중지할 뻔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그러나 현재 ‘아이사랑Long Care보험’은 판매개시 일주일만에 약 6000건 정도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생보업계 전체 어린이보험 판매량이 월 평균 4~5만건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실적이다.

현재 이 차장은 또 다른 어린이보험 상품을 준비중에 있다.

생보업계 어린이보험 시장에서 신한생명의 위치가 1~2위를 다투는 만큼 이제 손보사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함이다.

이 차장이 준비하고 있는 어린이보험은 월 1만원대의 손해보험 어린이보험과 가격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월 1~2만원대로 꼭 필요한 담보로 구성되어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일부 생보사에서 판매중인 실손의보를 더한 어린이보험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는 “실손의보 특약을 어린이보험에 적용하게 되면 주보험의 보장내역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또 중복보상 문제로 인해 현재 손보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이 배제되기 때문에 현재는 개발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차장은 어린이보험 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매우 무궁무진하다”라고 답했다.

그는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계속해서 태어나는 것이 어린이들”이라며 “실버보험과 어린이보험의 경우 시장포화도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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