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 신창재닫기

신 회장은 이를 위해 ‘좋은 성장’을 강조했다. ‘좋은 성장’이란 고객중심의 경영이념으로 고객이 만족해야 매출과 이익이 늘고 고객이 행복해야 회사 임직원ㆍ주주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해를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근 자회사인 교보투자신탁운용의 지분 50%를 프랑스 보험 그룹 AXA에 매각해 합작사로 전환하고, 중국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의 부친인 고 신용호 전 회장이 1958년 8월 서울 종로의 한 작은 사무실에서 창업했다.
당시 2200만원이던 총자산은 올 3월 현재 46조1664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0만원에서 12조3143억원, 보유계약 건수는 5062건에서 1013만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2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단일기업으로 국내 20위를 기록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400억~500억원에 머물렀던 순이익은 2002년 3,000억원대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4,335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