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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위기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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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8-03 22:48

美대형주·IT·헬스·바이오株 매력적 투자처
블랙록운용 밥돌 CIO ‘2008 세계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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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위기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미국의 신용경색 위기가 한풀 꺽였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랙록운용의 글로벌 주식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밥 돌 부회장<사진>은 30일 ‘2008년 하반기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올 하반기 미국 및 세계 경제가 변동성과 경제성장 둔화를 지속하겠지만, 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신용경색 우려가 아직 완전히 지났다고 말하기엔 이르지만, 최악의 고비는 이미 넘겼다”고 밝혔다.

실제 미국 연준의 파격적인 금리 인하와 중앙은행의 다양한 정책 수단에 힘 입어 상황이 많이 호전되고, 투자자들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돌 부회장은 “각종 내외부적인 악재에도 불국하고, 미국경제는 침체에서 벗어나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0~2%수준대의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며 “오히려 지금의 위기를 투자시점으로 활용 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최대 리스크로 부각중인 유가 전망과 관련, 돌 부회장은 현재 급등한 유가가 하향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글로벌 주식 및 채권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선진시장의 원유 수요 감소, 이머징시장의 원유 보조금 감소 등으로 인해 유가가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상승하기엔 어려운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고유가의 근본 원인이었던 수급 불균형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장기적으로 고유가가 지속될 가능성도 비쳤다.

한편, 이같은 시장 환경에서 돌 부회장은 해외수익 비중이 높은 미국내 다국적 기업들을 눈 여겨 볼 것을 주문했다.

실제 경제 둔화 및 기업실적 악화로 미국내 투자자들은 우량주, 성장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며, 특히 미국내 다국적 기업들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것.

그는 “이와 더불어 IT, 헬스케어, 에너지 업종이 유망하다”면서 “그러나 금융 및 임의소비재 관련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돌 부회장은 중남미를 비롯한 이머징마켓과 함께 방어적인 미국 주식 시장이 여타 선진시장 대비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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