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그간 아파트분양시장이 주춤하면서, 틈새시장으로 골프장 관련 PF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천안과 전주 등지 골프장 4~5곳에 대한 PF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골프장 건설 사업이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골프장에 대한 신규 대출을 전면 금지하고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현재 골프 인구와 골프장 숫자 등을 종합해 평가한 결과,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골프 관련 PF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기존 골프장 PF사업은 계속해서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의 이같은 조치가 타 은행권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몇 년전부터 ‘그린오션’이라며 앞다퉈 골프장 PF사업에 뛰어들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