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는 하노이에 리서치회사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골든브릿지는 이에 앞서 지난주 베트남증권위원회(SSC)로부터 베트남 클릭앤폰(Click & Phone)증권과의 합작투자를 승인받은 바 있다.
골든브릿지베트남(대표 문구상)과 클릭앤폰증권이 함께 출자한 리서치센터법인을 10일 설립하고 영업에 들어간다.
이 리서치센터는 베트남에 투자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베트남 금융투자시장 정보와 베트남 기업평가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골든브릿지베트남은 최단 시일내 현지화된 금융기관으로 정착하기 위해 자회사로 편입된 클릭앤폰증권 대표에 이어 리서치회사 대표도 베트남인에게 맡겼다.
베트남리서치센터는 베트남의 시황, 산업, 종목 분석을 맡을 6명의 베트남인 애널리스트로 출발하며, 베트남에서 증권사와 분리돼 별도 회사로 운영되는 것은 현지 증권사 중 이번이 첫 사례다.
동남아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환 그룹부회장은 “현지 증권사의 경우 팀 수준의 초보적인 리서치에 머물러 있다”며 “베트남 금융제도가 정비되면 신용평가까지 업무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골든브릿지 이상준 회장은 베트남의 최근 경제난과 금융위기 심화에 따른 투자전략을 새롭게 모색하기 위해 현재 베트남 현지에 머물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