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생보사 변액보험 해약 막기 ‘총력’

이재호

webmaster@

기사입력 : 2008-07-09 21:58

6개월, 1년 기간수익률 대부분 마이너스
설계사, TM 통해 운용현황 알리기 주력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주가하락으로 인해 변액보험 수익률이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하자 생보사들이 변액보험 해약을 막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는 등 전방위 노력을 다하고 있다.

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22개 생보사가 판매중인 변액보험중 펀드설정일이 1년 이상된 변액보험상품 383개에 대해 1년 기간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63.7%인 244개의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개월 기간수익률도 86%인 329개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이처럼 변액보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자 각 보험사 콜센터에는 수익률 체크 및 해약과 관련된 고객들의 문의가 줄을 있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평소보다 콜센터를 통한 문의가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대다수의 고객들이 ‘해약을 하면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는가’하는 질문과 펀드갈아타기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생보사들은 변액보험 해약을 막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경우 콜센터 및 고객 서비스센터에 변액보험 해약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모범 답변서를 마련해 논 상태다.

또한 지점 차원에서 DM발송을 통해 고객들에게 현재 변액보험 운용현황과 수익률, 향후 주가변동에 대한 설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본사차원의 특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지만 일부 지점에서는 오전에 설계사들이 직접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해약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ING생명과 AIG생명의 경우에는 고객이 해약과 관련된 문의가 들어오면 보험계약을 체결했던 설계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 설명을 하고 있다.

이밖에 다른 생보사들도 공문 등을 통해 영업소 및 지점으로 변액보험 해약에 대한 대비를 지시한 상태다.

대형 생보사 콜센터 직원은 “해약과 관련된 문의전화에 대해 해약보다는 채권형 펀드로의 갈아타기 등을 권하라는 공문을 받았다”라며 “해약을 하게 되면 오히려 더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섣불리 변액보험을 해약하거나 펀드를 변경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장기간 유지해야 원금 이상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해약하는 것은 오히려 손해”라며 “펀드 변경도 너무 자주하게 되면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섣부른 결정은 금물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채권형으로 펀드를 변경했다면 한 동안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주가가 다시 상승하면 주식형으로 또 다시 변경할 계획이라면 펀드변경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