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사장은 하나대투증권이 26일 발간한 자산관리 가이드 7월호에서 칼럼을 통해 “신용위기와 경기침체 우려, 인플레이션 문제 등으로 증시 상황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소비심리지수가 2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기업도 투자와 고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그러나 “어려운 현재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경제 지표들은 하반기 경기회복을 예고하고 있다”며 “우리 주가도 큰 폭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데도 주식형 펀드로는 오히려 돈이 더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요 경제지표에 6~11개월 정도 선행해서 움직이는 장단기 금리차이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확대되고 경기선행지수도 최근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는 것.
김 부사장은 “미국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과감히 인하했고 시중에 유동성이 넘치도록 돈을 풀었는데, 그 효과가 올 하반기에는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국 시장도 장기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 정책,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기업 수익의 감소, 유통물량의 증가 등이 주가 하락의 주요인으로 지적된다.
또 올림픽 이후에 경제가 급격히 나빠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하락을 더 부추기고 있다.
김 부사장은 “최근 중국 주가 급락은 지난 2년간의 급등에 대한 반작용으로 볼 수 있다”며 “반토막 난 주가가 이미 비관적 주변 여건을 충분히 반영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유가가 지금보다 20달러 정도 떨어진 수준에서 안정된다면,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지난 4월 전년 동월에 비해 8.5%까지 상승했으나, 하반기에는 6%대 초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특히 중국은 올림픽 이후에도 고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출증가세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투자할 데가 많은 중국의 소비증가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2500달러를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또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다면 중국 정책당국은 고용안정을 위해 내수부양에 힘쓸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자산관리 가이드 7월호를 통해 변동성 리스크 확대를 고려해 ELF 확대 전략과, 자원 부국 중심의 이머징시장의 관심을 유지하면서도 선진시장의 낮은 변동성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대안투자와 현금성 자산에 대한 비중확대를 통해 커지는 변동성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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