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1만110개의 펀드가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주식형펀드는 1345개였으며, 파생상품 2964개, 채권형 1713개, 머니마켓펀드(MMF) 321개, 부동산 252개의 순이었다.
지난 2004년 1월에도 국내 펀드가 1만개를 넘었던 적이 있지만 당시 간접투자산운용업법 시행을 앞두고 운용사들이 구법 적용을 받기 위해 밀어내기식으로 펀드를 쏟아낸 이른바 ‘허수아비 펀드’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1만개 돌파는 진정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유형별로는 주식형펀드가 2006년 1월말 665개에서 1345개로 102% 증가했고 혼합채권형이 2254개로 9% 늘었다.
파생상품펀드가 2964개, 특별자산펀드는 290개로 각각 149%, 230% 급증했다. 부동산펀드도 80개에서 252개로 215% 늘었다.
지난해 11월 첫 등장한 실물펀드는 현재까지 3종류가 출시됐다. 혼합주식형과 채권형은 각각 674개, 1713개로 2006년초보다 다소 줄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