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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장세 펀드투자 효율성도 감안”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6-15 18:29

샤프지수 높은 펀드로 수익추구 전략 유효

국내 증시의 확대된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조정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펀드 투자자들은 절대적으로 저(低)위험 펀드를 선택하는 것보다 샤프지수를 감안, 위험에 대한 초과수익을 보상해주는 ‘효율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양종금증권 박용미 펀드애널리스트는 “최근같은 변동성이 큰 조정장세에서는 저베타 펀드가 시장보다 둔감하게 움직여 안정적일 수 있지만, 위험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볼 때 변동성이 높은 펀드를 활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베타계수란 종합주가지수와 해당종목주가의 연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를 통해 시장지수 움직임에 펀드 수익률이 얼마나 민감하게 움직이는지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예를 들어 시장이 1% 움직이는 데 펀드는 평균적으로 0.5%만 움직였다면 베타계수는 0.5이다. 베타값이 1보다 크면 주가변동폭이 지수변동폭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1보다 작으면 주가가 지수변동폭보다 적게 움직인다는 것을 뜻한다.

샤프지수는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표준편차로 나눈 값이다. 펀드가 한 단위의 위험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얻은 초과수익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1이라는 위험을 부담하는 대신 얻은 대가, 즉 초과 수익이 얼마인가를 측정하는데 쓰인다.

샤프지수는 펀드수익률에서 무위험 채권인 국공채 수익률을 뺀 값을 펀드수익률의 표준편차로 나눠 계산한다.

한국펀드평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국내주식형펀드 401개의 평균베타는 최근 1년간 1.1로 국내 주식형펀드에는 액티브펀드 비중이 높아 펀드 수익률이 시장보다 다소 민감하게 움직이는 편이라는 것.

이에 따라 조정장세라고 해서 투자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저위험펀드를 선호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유형평균 1.1 이하의 저베타펀드이면서 샤프지수가 높은 효율적인 펀드투자를 통해 장기적·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면서 단기변동성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펀드를 투자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그는 “이러한 펀드로는 주로 가치주 펀드와 배당주 펀드,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상위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성향이라면 변동성이 높은 펀드이면서 샤프지수가 높은 효율적인 펀드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활용하고,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도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적립식 투자의 장점인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오히려 추세상승기의 변동장세를 대비한다면 고베타펀드 투자가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고베타펀드와 저베타펀드의 대표펀드로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과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형’을 들었다.

그는 “이들 펀드는 모두 샤프지수 0.9, 운용기간 3년 이상으로 기간별 투자성과를 비교해볼 때, 변동성 장세에서는 두 펀드의 변동성, 즉 표준편차의 격차가 더욱 커지면서 저베타 펀드가 수익률 방어에 더욱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며 “조정 후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고베타 펀드의 상승 속도가 더 빨라서 변동성 격차가 줄어들어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단기 거치식 투자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현재의 변동성 장세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데, 이러한 변동성장세가 상당기간 동안 진행 될 것이라고 예상되면 저베타펀드를, 현재의 변동성 장세가 장기 상승 추세에서 나타나는 중간 조정장세라고 판단되면 고베타펀드를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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