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병은 머리안의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신체의 마비를 가져온다.
비슷하게 미국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병은 심장발작이다. 전문용어로 ‘심근경색’이라고 하는 이 병은 심장기능을 급속히 저하시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이런 질병이 발생하는 환자들에게서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
대개 혈압과 혈당이 높고, 복부비만이 있으며, 혈액속에 좋은 지방(HDL 콜레스테롤)은 낮고 나쁜 지방(중성지방)은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 중 세가지 이상이 나타나면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대사증후군은 식습관, 운동, 흡연과 같은 생활습관과 관계가 깊다.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을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거에는 성인이 된 이후에 발생하는 확률이 높아 ‘성인병’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최근 식습관의 서구화, 운동부족 등으로 소아 비만이 많아지면서 이상 성인병이라고 부르기 어렵게됐다. 소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고있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의 특징 가운데 특히 복부비만이 미치는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허리둘레를 측정하여 남성의 경우 90cm (약 36인치) 이상, 여성의 경우 80cm (약 32인치) 이상일 때 복부비만이 있다고 본다. 체형을 기준으로 사람들을 ‘사과형(apple shape)’과 ‘배형(pear shape)’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과형’은 어깨나 가슴이 큰 체형이고, ‘배형’은 서양 배모양의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의 주인공과 같이 복부만 볼록한 체형이다.
이 ‘배형’ 이 뇌졸중 등의 심각한 질병의 발생과 관련 있는 복부비만형 체형. 복부비만의 위험성 판단에 있어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지방이 피하에 있느냐 내장주위에 있느냐이다.
일반적으로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질병발생위험과 더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들의 경우 지방이 주로 피하에 분포하고 남성들의 경우 지방이 주로 내장주위에 분포한다.
여성에 비해 남성에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많은 이유중 하나다.
대사증후군 그리고 궁극적으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질환의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는 싱겁고, 기름기가 적은 한편 당분이 적은 식품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식품을 구입할 때 깨알처럼 써 있는 성분표시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적절한 운동과 섭취한 칼로리와 소비하는 칼로리의 균형이 중요하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해야한다.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운동강도를 높이고 운동시간 및 횟수를 더 늘려야 한다.
시간이 없어 운동을 못하는 경우라면 걷기, 계단이용하기 등도 좋은 방법이다.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 제공〉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