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池 사장은 지난 5월 14일에 삼성화재 사장으로 내정됐으며, 지난 6월 5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 날 정식으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것이다.
이 날 지대섭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무한경쟁의 금융 패러다임에 부합되는 뉴 파이어니어(New Pioneer) 정신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기업 삼성화재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지 사장은 “손해보험산업은 태생적으로 국내에만 안주할 수 없는 산업이며, 그렇게 놔 두지도 않는다”며,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축적된 내부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적 경쟁자들과 당당히 겨루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세계적 보험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치밀한 준비와 함께, 창조적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들을 무한 육성하고, 룰(Rule)과 시스템도 경쟁력 있게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 사장은 “고객에게 진정으로 진실된 믿음을 주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은 늘 진정성을 기대한다”며, 임직원들에게 “말 한마디와 표정 하나에서 상품내용, 서비스 수준, 사회공헌 활동에 이르기까지 고객에 대한 진정성이 배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시장 견인력은 고객이 믿고 선택해 준 신뢰의 결과”라며, “신뢰와 신용을 바탕으로 한 고객만족경영과 도덕경영을 더욱 굳건히 추진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지 사장은 1979년에 제일모직에 입사, 지난 95년부터 97년까지 3년간 삼성화재의 기획관리담당임원으로 근무했다.
지난 98년부터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로 자리를 옮겨 지원팀장 상무, 경영지원실장 전무, 경영지원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