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최근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중국 인플레이션은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확대, 고유가 등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같은 인플레 압력 역시 중국 경제의 성장의 축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 전체 중국중 쓰촨 비중 미미 = 피델리티자산운용 중국 펀드매니저 마사 왕〈사진〉은 “현재 중국의 전반적인 기업 이익에는 대지진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쓰촨성 일대에 진도 7.8의 강진이 발생해 수송, 전력공급 등 중국의 전반적인 산업생산 중단 가능성 등의 우려가 심화됐지만 과거의 재해와 역사적으로 비교해 볼 때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왕 매니저는 “이번 지진이 주로 중국 중부의 쓰촨성에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른 자연재해보다 덜 파괴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쓰촨 지역의 산업생산은 중국 전체 생산의 2.5%에 불과해 이 지역의 경제성장은 중국 전체 성장의 4.2%만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홍수 등으로 농작물 수확 피해를 크게 입고, 수송과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기도 했고, 올초에도 중국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지역에 영향을 준 눈보라에도 올 1, 2월 생산이 지난해 11, 12월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인도의 1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5.8% 성장한 것과 비교해볼 때 거의 세 배 수준이나 되는 수치다.
왕 매니저는 이어 “주요 식량 생산지인 쓰촨성의 피해로 인해 식품가격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지진의 주된 충격은 쓰촨성 북부의 산악 지대에 있는 웬추안 군이었다”며 “식품 가격은 이 지역에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쓰촨은 중국 농업생산의 6.1%, 쌀 생산의 7.3%, 돼지 생산의 11.6%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진 여파로 업무가 중단됐던 쓰촨 지역 은행들도 속속 업무가 재개되고 있고, 쓰촨 지역 63개 상장기업들의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정부는 정부 지출에 5%만 지진 피해복구에 투입하고 있다.
이는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임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여전히 견조한 기업 이익 = 그는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국의 기업 이익은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에 곧바로 시장을 받쳐 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세계 성장 둔화 속에서도 UBS와 리먼브라더스로부터 자본을 유치하고 신용시장의 조건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도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홍콩에 상장된 중국 주식은 중국 정부가 본토 증권거래세를 인하한다고 발표하면서 상승탄력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다.
왕 매니저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중국인민은행이 통화공급 증가율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키려고 금융기관의 위안화 예치금 지급준비율을 지난달말부터 16%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해 소폭의 하락압력을 받았다”면서도 “지준율 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지속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한 4월에 H주가 17.6% 상승하고, 레드칩 13.7%, 상하이A주 6.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모든 업종이 상승랠리를 보이는 등 회복국면이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금융주가 국제신용 조건의 개선으로 19.7% 폭등하면서 눈에 띄는 상승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상승률이 가장 낮았던 산업재 관련주들도 7.7%라는 적지 않은 오름폭을 보인 것으로 중국에 대한 중장기적 투자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국정부가 인플레 억제를 위해 위안화 평가절상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고,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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