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체국보험, 보험증서 분실위험 높아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5-07 21:20

보험 증서 등기에서 일반우편으로 전달
경비절감 위해 가입자 개인정보 무방비

우체국보험이 보험증서를 등기우편이 아닌 일반우편으로 발급할 계획이여서 문제가 되고 있다.

보험증서의 경우 보험가입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금융사고가 발생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은 오는 6월부터 보험증서 발행 교부 방식을 개선해 현재 통장형태의 보험증서 대신 A4 규격의 보험증서로 변경해 발행할 예정이다.

우체국 보험이 이번에 보험증서를 변경하기로 한 것으로 통장형태의 보험증서 제작비용이 높아 사업비 절감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다.

또한 민영보험사에서 A4 규격의 보험증서를 발급하고 있어 향후에 있을 우체국보험 민영화를 대비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보험증서 발행방식을 개편하면서 등기우편이 아닌 일반우편으로 증서를 발급하기로 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민영생보사들은 보험증서 발급시 등기우편을 통해 고객이 보험증서를 전달받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설계사들이 직접 보험증서를 고객에게 전달한 뒤 확인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우체국보험은 사업비를 절감하기 위해 분실위험이 높은 일반우편으로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우체국보험측은 우정사업본부에서 우편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분실위험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일반우편의 경우 고객에게 직접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우체통에서 일정기간 방치된다.

방치된 시간동안에는 누구나 보험증서를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보험증서의 경우 보험가입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분실될 경우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또 다른 문제점이 발생될 수 있다.

여기에 보험가입자의 경우 2주내에 보험증서가 전달되지 않으면 우체국보험 및 보험관리사에게 연락해 재교부를 요청할 수 있는데 2주라는 기간동안 보험가입자는 분실여부를 확인하기가 힘들다.

이에 대해 생보업계 관계자는 “민영보험사의 경우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3대 기본지키기 일환으로 보험증서와 보험약관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며 “보험증서를 일반우편으로 전달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체국보험은 기존에 사용되던 통장형태의 보험증서는 고객의 요청시에만 발급하기로 했으며 보험증서가 아닌 ‘보험료 납입내역 거래장’으로 명시되어 보장 내용이 없어진다.

보험증서는 보험종목 ·보험금액 ·보험기간 ·보험금을 지급받을 자의 주소와 성명 등이 기재된 본문(本文)과 보험계약의 내용을 기재한 약관(約款)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험계약자의 청구에 의해 보험회사가 교부하도록 상법 제640조에 규정하고 있다.

즉 보장내용이 없는 기본형태의 보험증서는 단순히 보험계약 성립만 증명하는 문서로 전락한 것이다.

여기에 보험 증서 따로, 거래 내역장을 따로 발급함으로 고객에게 전달 시 이중의 업무가 발생해 사업비 절감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다.

이에대해 우체국보험의 한 보험관리사는 “통장식 보험증서 발급을 중단한 것은 우체국보험만의 장점인 민영사와는 차별된 적립식 보험이라는 이미지가 없어진 것과 같다”며 “결국 보험영업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