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 시작과 더불어 자동차보험료를 조정하지 않았던 손보사들이 일제히 보험료 조정에 들어갔다.
LIG손보는 5월1일부터 대물 담보 보험료는 10% 인상하는 대신 자기 차량 손해 담보 보험료는 5% 인하한다.
여기에 승차정원이 11~16인 사이인 승합차에 대하여 차종을 12인 이하와 12인 초과로 양분한 후 보험료를 다르게 적용한다.
LIG손해보험은 “대물 담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전체적인 보험료에는 변동이 없다”며 “최근 비싼 외제차가 늘고 신차가 많이 출시되면서 대물 보상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보험료 조정”이라고 말했다.
제일화재는 보험료를 현 수준으로 동결했으나 18~19세의 저연령 운전자에 대한 특약을 세로 신설했으며 차량가격이 1억원 이상인 승용차, 2억원 이상인 승합차, 5천만원 이상인 기타 차량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소폭 인상했다.
롯데손보는 배기량이 1,000cc 미만의 승용차에 대하여 차종을 900cc 이하와 900cc 초과로 양분한 후 보험료를 2%정도 인상 또는 인하했고, 사고 운전자에 대한 특별할증률을 소폭 올렸다.
또한 긴급출동서비스 비용도 출고된 지 5년 이하인 자동차에 대해 2.8~11.6% 내리고, 6년 이상된 자동차에 대하여 3.4~8.5%올렸다.
자동차 모델별 보험료도 변경했다.
현대해상, LIG손보, 롯데손보, 제일화재는 6등급을 기준으로 1~5등급의 차량은 종전보다 0.9~15% 사이에서 보험료를 올리기로 했으며 7~11 등급의 차량은 종전보다 3~15% 사이에서 보험료를 인하했다.
한편, 흥국쌍용화재의 경우 6월에 자동차보험료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