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생보사 상반기 민영의보 진출

이재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8-04-27 13:02

삼성생명 상품인가 획득 내달 출시
대한·교보, 감독원에 상품인가 신청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삼성생명이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의 상품인가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그동안 상품인가 신청을 미뤄왔던 여타 생보사들의 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실손형 민영의보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실손형 민영의보 상품인가를 획득했다. 이에 삼성생명은 늦어도 상반기내에 출시한다는 기본방침 하에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재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만 정부의 민영의보 정책방향이 확정되지 않아 상품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삼성생명이 상품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그동안 눈치작전을 펼쳐왔던 여타 다른 생보사들의 상품인가 신청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이 이번에 인가를 받는 민영의보 상품은 본인부담금 중 80%는 보험사가 보장하고 20%는 고객이 부담하는 코페이먼트(co-payment)를 도입한 상품이다.

대한·교보·녹십자생명 등에서 개발한 민영의보 상품도 본인부담금중 80%만 보장하는 상품이여서 감독당국의 인가여부가 결정 날 때까지 상품인가 신청을 유보하고 있었다.

교보생명의 경우 최근에 상품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늦어도 상반기에는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 민영의보 시장이 악제가 많아 섣불리 진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품출시 시기의 경우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시장 상황에 따라 하반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의 경우에는 아직 상품인가를 신청하지는 않았다.

여타 생보사들의 시장진출 상황을 지켜본 뒤 시장진입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민영의보 시장에 조금 늦게 진출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발생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시장에 진출한다는 큰 틀은 마련되었지만 아직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녹십자생명은 상품인가를 획득하는 즉시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생보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민영의보를 활성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는 본인부담금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려 했다. 보험사가 본인부담금까지 보장토록 할 경우 환자들의 도덕적해이가 발생, 의료이용이 많아져 건강보험 재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그러나 KDI 연구용역결과 민영의보가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이명박 정부 또한 민영보험사의 실손형의료보험 상품이 본인부담금까지 보장하도록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업계에서는 생보사들이 민영의료보험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지만 넘어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에 중소형 생보사들의 경우 빨라야 하반기에 상품이 출시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보험간 정보공유와 손보업계와의 실손상품 가입조회 등 아직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객부담 비용을 100% 보장하는 손보사들과 달리 생보사의 상품은 보험사가 80%만 부담해 경쟁력이 떨어져 이를 보완하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

한 관계자는 “현재 일부 생보사에서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보험료를 할인하거나 변액기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진입시기만 남아 있을 뿐 시장진출은 이미 결정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