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특허 기술은 온라인 게임 해킹 툴 중 하나인 ‘오토마우스’를 진단하는 기술로서, 이를 진단하기 위해 키보드나 마우스의 패턴을 분석해 사람이 입력한 것인지 또는 오토마우스 해킹 툴에 의해 자동으로 구분해 내는 기능을 제공한다.
오토마우스는 키보드나 마우스의 자동 입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해킹 툴로서, 이 툴을 활용한 게이머의 경우 실제로 게임 진행하지 않아도 툴이 스스로 알아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시간을 투자해야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각종 온라인 게임의 원칙이 무너지게 돼 게임의 근본 자체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각종 아이템이 특정 거래 사이트를 통해 현금으로 거래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오토마우스를 이용한 불법 사용자들이 조직화ㆍ기업화 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안철수연구소측은 “특허를 받은 ‘핵쉴드 온라인게임 2.0’은 다양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버 모듈과 패턴 기반의 방어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며 “게임 해킹에 사용되는 다양한 기술을 원천 봉쇄하는 한편 새로운 해킹 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안철수연구소는 핵쉴드 온라인게임 제품군을 중국ㆍ일본ㆍ동남아ㆍ미국ㆍ브라질ㆍ러시아 등의 해외 10여 개국에 공급한 상태다.
<한국금융 김남규 기자>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