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최근 임원, 부서장급 워크숍을 개최하고 사내 제도개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LIG손보 임원 및 부서장들은 성과급제 배분율 확대와 정시퇴근문화 정착을 위한 7시 전산Off시스템 문제점, 휴가사용의 현실에 맞는 연차제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먼저 성과급제의 경우 성과급제 배분율을 확대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 향후 노조와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LIG손보는 지난 2005년에 성과급제를 도입했으며 등급은 S, A, B, C, D 등 총 5개 등급으로 나누고 매월 급여의 일정부분을 각출해 연말에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B등급을 기준으로 S등급은 200% A등급 150%의 성과급을 지급받으며 B등급은 각출된 급여 100%를 지급받는다. C등급은 각출된 급여의 50%만 돌려받으며 D등급은 돌려받지 못한다.
그러나 현재의 성과급제는 성과에 따른 보상이 부재해 성과급제 도입의 본래 취지를 잘 못살리고 있다고 판단, 성과급 배분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정시퇴근 문화 정착을 위해 도입한 ‘7시 전산off시스템’도 개편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그동안 LIG손보는 저녁 7시가 되면 전산시스템을 차단, 불필요한 시간외 근무를 줄여왔으나 직원들이 불편함을 호소함에 따라 ‘7시 전산off시스템’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임·직원간 공청회 등을 통해 6월까지 확정지을 계획이다.
또한 7시 전산off시스템’제도 공청회에서 휴가사용의 현실에 맞는 연차제도 도입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