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용평가업도 네거티브 규제 필요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4-13 15:57

정부, 규제현황 파악중…펀드평가만 허용
업계, 포괄적 업무완화로 평가시장 키워야

신용평가업계도 포지티브 규제가 아닌 네거티브 규제를 통해 금융인프라 활성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신용평가 시장의 현황 및 규제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금융규제 개혁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을 선진화한다는 정부의 방침으로 금융업계 전반에 걸쳐 규제완화를 하기 위한 현황 파악에 나선 것.

최근 정부가 신용평가사의 업무범위를 넓혀주는 펀드평가 허용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신용평가사 한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금융규제개혁의 선진화 방안 마련에 나서면서 각 금융기관의 규제현황 파악을 위해 전수조사에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 각 업체별 현황과 규제에 대한 내용을 조사하고 있지만 펀드평가에 대해서만 업무범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 한 관계자도 “현재 펀드평가에 대해서만 신용평가 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개정사항에 포함돼 논의되고 있다”면서 “업계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용평가 업계에서는 소극적 규제완화로만은 국내 금융시장 인프라에 대한 확대를 꾀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 펀드평가 실질적 도움 안될 듯

실질적으로 시장확대를 위해서는 지방채, 우선주, Loan, 비상장가치주 등에 대한 평가 업무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감독당국은 펀드평가에 대해서만 업무범위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위 한 관계자는 “현재 펀드평가 이외에 지방채 평가 등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변화하는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에서 필요한 것은 지금까지의 포지티브 규제가 아닌 네거티브로 평가영역을 확대해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펀드평가로 업무를 확대한다고 해도 시장은 기대만큼 활성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A신용평가사 한 관계자는 “펀드평가가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시장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은 편”이라며 “펀드평가의 범위는 회사채 전문펀드에 대해서 평가 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기존 회사채 평가를 받은 등급이 대부분 이어서 신용평가 시장 확대에는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 시장 니즈에 맞춰 네거티브 규제필요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허용사항을 정하는 포지티브 규제에서 탈피해 금지사항만 규제하고 나머지는 허용해주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돼야 시장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보고 이를 정부에 건의한 상황이다.

B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경우 이미 펀드 평가를 해오고 있는 상황이며 시장의 니즈가 있어서 회사채 뿐만 아니라 유동성 위험이 높은 주식전문펀드 평가 등에 대해서도 활성화 돼 있다”면서 “우리나라 시장도 이제 선진금융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지사항만을 제외하고 모든 업무가 가능하도록 네거티브 감독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 이같은 업계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 다양한 평가대상 출현에 적극 대응해야

한편, 신정부의 의료산업화 정책으로 병원경영 활성화를 위한 의료채권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채권에 대한 평가영역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신용평가사 한 관계자는 “현재 정부에서 의료채권 도입 허용방안을 논의중에 있어 빠르면 올해 말경에 이같은 채권의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장 변화에 따라 이같이 출현하는 채권에 대한 평가가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용평가 특성상 이에 대한 사전 대처를 할 수 있게 네거티브 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신용평가사는 신용파생상품에 대해 사전에 업무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평가방법론에 대한 준비를 1~2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해온 상황. 이에 따라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현재 펀드평가만 허용한 것에 대해 시장이 된다 안된다라는 접근은 어려운 것이라고 본다”면서 “현재 시장 인프라로써 업계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많은 비용을 들여 1~2년전부터 신용파생상품의 신용평가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또 이 전문가는 “현재 신용평가 시장은 인프라 기관, 규제기관, 시장이 같이 발전해 가는 과정에 서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