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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생보사 모기지대출시장 격돌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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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4-06 19:20

시장규모 20조, 교보생명 시장선점
삼성·대한생명 전산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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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생보사 모기지대출시장 격돌
대형생보사들이 외국 모기지보험사들과 제휴를 맺고 모기지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6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교보생명은 AIG모기지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모기지보험과 연계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중에 있으며 삼성생명과 대한생명도 외국 모기지보험사와 제휴를 통해 시장진출을 준비중에 있다.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모기지보험사는 젠워스모기지와 AIG모기지 등 두 곳이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말 젠워스모기지와 제휴를 맺고 전산시스템 구축작업에 들어갔으며 상품출시는 6월 정도로 보고 있다.

대한생명의 경우 젠워스·AIG모기지 두 곳과 제휴를 맺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시스템 구축에만 주력할 계획이며 상품출시는 유동적이지만 하반기에는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기지보험은 금융사가 정해놓은 담보인정비율(LTV 60%)이상으로 대출을 받고 싶은 경우 보험사에 보험료를 지급하면 보험사가 추가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모기지보험 연계 대출은 최고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교보생명이 판매하는 모기지보험과 연계한 모기지대출 상품은 ‘교보더블찬스 모기지보험대출’이며 금리가 6.01~8.03% 수준으로 은행권에서 판매중인 모기지대출상품보다 금리가 낮다.

우리은행이 판매중인 모기지대출상품은 고정금리의 경우 5년 8.38~9.28%, 변동금리의 경우 CD금리+1.5%로 7.18~8.08% 수준이며, 신한생명의 모기지대출상품은 CD금리에 연동하는 3개월 주기 금리는 6.68~8.08% 수준이다.

이는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자체 기준금리에 연계해 책정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자체 기준금리’는 회사채금리에 연동되는 것으로, 당시 금리를 바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전 1년간 금리의 평균값을 적용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의 경우도 교보생명과 비슷한 형태의 모기지대출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어서 대출금리 우위에 따라 모기지대출을 받기 위해 보험사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모기지보험 대출실적은 건수로는 약 1400건에 금액으로는 1000억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러나 월 평균 대출실적 증가율이 20%를 넘고 있어 2008년도 말에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서는 모기기대출시장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시장(약 288조원)의 6.5%인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AIG모기지 관계자는 “AIG모기지와 제휴를 맺은 금융사는 우리·하나은행과 농협, 교보생명 등인데 이중 교보생명의 실적이 가장 높다”며 “대형생보사에 이어 중소생보사들까지 모기기시장에 진출하게되면 판매실적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기지대출은 비투기지역내에서 전용면적 85㎡내의 아파트를 구입하는 실수요자여야 하며 모기지보험료는 대출금액에 포함된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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