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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편의점 보험판매 제휴 중단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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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4-06 19:19

고비용 대비 저효율, 평균 체결률 5%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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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가 편의점과 제휴를 맺고 보험상품을 판매해 왔으나 투입비용대비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재계약을 하지 않는 등 제휴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다이렉트는 금융상품영역을 넓히기 위해 지난 2006년 6월 훼미리마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자동차보험 상품을 판매해 왔으나 최근 계약이 만료되자 재계약을 하지 않고 사업을 철수했다.

그동안 다음다이렉트는 훼미리마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다음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홍보물을 보고 매장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보험료 상담에서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콜렉트 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편의점에 수신자 부담 전용 전화부스를 설치하고 전화부스에 상담번호를 명시해 무료로 상담이 가능토록 한 것으로, 상담전화 이외에 수신자 부담 전화사용도 가능하다.

그러나 제휴마케팅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재계약시점이 도래하자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계속 유지하지 않고 사업을 철수하고 있다.

훼미리 마트의 경우 전국에 3,600여개의 점포를 보유, GS25나 세븐일레븐 등 다른 편의점에 비해 가맹점이 많기 때문에 업무제휴를 맺었지만 인바운드로 운영되는 상담건수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콜렉트 콜을 통한 상담건수가 월 평균 300건을 밑돌고, 이에 따른 계약 체결률 또한 5%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처럼 제휴마케팅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편의점의 특성상 대부분의 고객이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다음다이렉트 관계자는 “지난해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음에 따라 판매채널 집중화의 일환으로 훼미리마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훼미리마트와의 제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함이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와 제휴를 맺고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은 많이 있지만 판매실적이 높지는 않다”며 “리플렛 비치 및 광고판 설치 등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화재 역시 유통업체인 GS25와 제휴를 맺고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지만 콜렉트콜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보험실적이 좋지 않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콜렉트 콜로 인한 서비스 제공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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