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FY07 12월말 기준 국내 생보사들의 주식투자 비중는 6.2%, 손보사들의 주식투자 비중은 8.5%로 생·손보 모두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생보사들의 경우 주식투자 비중은 AIG 5.6%, 푸르덴셜 2.6% 등으로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보이고 있는 반면 글로벌 손보사들의 경우 주식투자중은 30%가 넘으며 미국 손보사들의 경우 50%대에 이를 정도로 공격적이다.
즉 국내 생보사들의 경우 글로벌 보험사들과 유사한 자산운용전략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지만 손보사들의 경우에는 정반대의 자산운용전략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손보사들의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것은 판매상품의 대다수가 단기상품인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운용으로는 수익률을 높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국내도 마찬가지인데 현재 국고채 금리가 5%대에 머물고 회사채 금리도 6%대여서 단기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손보사들이 안정적안 자산운용으로는 투자영업이익을 올리기에는 힘든 실정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보험영업을 통한 이익확대도 중요하지만 현실상 적자가 늘어가는 것을 감안할 때 국내 손보사들도 글로벌 손보사들과 같이 공격적인 자산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