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종목을 확대한 배경은 그동안 1개월간 대주 업무를 시행해 본 결과 투자자들이 보다 광범위한 종목의 주식을 선호하고 있고 다소 유동성이 떨어지더라도 대주 거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대주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
실제 이번에 대주종목이 확대된 종목(삼성전자, POSCO, SK텔레콤, 신한지주 등 151종목)은 월평균 거래량 비율 등의 기준을 대폭 완화* 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1개월 동안 대주 이용 실적을 보면 재개 후 총 이용실적(신규,상환) 1,076억원(일평균 이용실적 43억원)임으로, 2월 29일 현재, 90억원의 잔액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중이다.
아울러 수량기준으로는 STX팬오션(330만주)이, 금액기준으로는 미래에셋증권 (165억원)이 가장 많이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증금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자의 대주 수요 등을 감안하여 대상종목을 확대하고 대주업무 취급 증권회사를 현재 3개사(굿모닝신한증권, 현대증권, 키움증권)에서 금년 상반기중 13개사(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하나대투증권, NH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교보증권, 신영증권, 동부증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