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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투자 실전펀드 KSIF 첫 출범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2-17 20:32

KAIST 금융전문대학원 10억 규모 실전투자

학생투자 실전펀드 KSIF 첫 출범
이론과 실제의 통합교육을 펼치는 산학협동 금융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인 학생 실전투자펀드가 첫 출범했다.

KAIST 금융전문대학원은 지난 15일 오후 ‘KSIF(KAIST Student Investment Fund)’출범식을 갖고 학생투자 실전펀드를 출범시켰다. 국내에서 학생들이 직접 운용하는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1차로 펀드를 운용할 학생 20명에게 1기 ‘KSIF 펠로우’를 수여, 펀드기금 10억원을 전달한 KAIST 서남표 총장은 “정부에서 신성장동력으로 ‘동북아 금융허브’를 내세우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를 위한 인력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KAIST 금융전문대학원은 KSIF 출범을 통해 금융전문인력의 질적인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KSIF 프로그램의 운용파트너인 한국투자증권은 프론트시스템 제공 등 거래 중개인 역할을 맡게 되며 펀드 운용과 연구 파트너로서도 참여한다.

한국증권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금융회사와 학교의 돈독한 연계를 통한 금융인재를 양성해 한국 금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SIF는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모의로 익혀온 이론과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및 투자기법을 실제 자금으로 투자하고 운용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금융자산 운용의 실전 감각을 익히고,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다.

KSIF는 학교 지원금과 기타 기부금 등으로 조성됐으며, 펀드 운용은 연구·투자 지도 책임교수인 김동석 교수와 매 학기 선발되는 KAIST 재학생 20여명이 연구·분석·운용·위험관리 등 전문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용한다.

김동석 교수는 오하이오주립대 파이낸스 박사로 금융공학·위험관리·가격평가모형·포트폴리오이론·증권분석 등의 전문가다. 특히 김 교수는 샌디에고주립대에서 학생투자펀드인 ‘아즈텍에퀴티펀드’를 창설해 지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한편 미국의 SIF는 지난 1952년 이래 현재 200개 정도의 펀드가 창설됐다.

이중 190개 정도가 북미지역 대학에서 운영된다. 학생실전투자펀드는 단순히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에 응용한다는 수준을 넘어 독자적 회사 설립을 해 운영되기도 하며 요즘은 사회적 책임을 갖고 펀드를 운영하는 사회투자펀드가 등장하는 등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일례로 지난 1990년 설립된 오하이오 주립대의 SIM(Student Investment Management)프로그램은 S&P500 인덱스를 벤치마크해 올 1월 기준 2430만달러의 평가액을 기록중이며 학부와 대학원생 30명 가량이 참여하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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