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기업은행장은 “IBK투자증권(가칭)은 상반기 중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중소기업특화 증권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3000억원)로 시작하지만 점진적으로 덩치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거래 중소기업 중 이미 상장 요건을 갖춘 곳이 120여개, 이외에도 기술력과 경쟁력, 미래 성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기업공개와 직접투자, 인수합병 등 중소기업금융 특화 IB를 선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중소기업특화 증권사 설립에 대해 외국계 은행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국제적으로도 중소기업 거래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중소기업만을 다루는 금융기관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증권사를 맡을 사장과 관련해서 그는 “1~2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심사를 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조만간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