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권 차별화된 금융상품 출시되나

배규민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1-06 22:43

행장들 복합상품·서비스 개발 주문 잇달아
상품중심 조직 개편 등 강한 의지 엿보여

무자년 새해를 맞아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 각 금융기관의 수장에 이르기까지 신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대한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을 개척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올해는 은행 간의 특색 있는 상품 출시와 서비스 개발로 인한 경쟁 구도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금융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호 신한금융그룹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신한그룹의 다양한 사업라인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복합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그룹사를 능가할 수 있는 ‘창조적 혁신’은 서로 다른 영역의 경계에서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미국 메릴린치의 사례를 들면서 “메릴린치의 획기적인 성장은 30여년 전 증권거래 기능과 은행의 수신기능을 결합한 신상품인 CMA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금융 업종 간이나 타 산업과의 융복합화 추세를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 시중은행들은 복합금융상품 개발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해 상품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국민은행은 복합상품개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별로 세분화되어 있는 상품부서를 고객 중심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했다. 수신, 여신, 외국환, 투신, 방카슈랑스 등 개별 상품부서를 통합해 마케팅그룹 상품본부에서 운영함으로써 자본시장 통합을 대비한 상품경쟁력 확보와 복합금융상품 개발 촉진을 위한 기반을 다진 것이다.

대기업 고객에 대한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대기업금융부를 신설한 것 또한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나은행 역시 2일 종전의 은행 내 5개 그룹을 4개 그룹, 8개 소속본부를 2개 소속본부, 43팀을 37팀으로 각각 축소하는 조직 슬림화를 이룬 반면에 은행 상품개발을 전담하는 상품개발1부, 펀드 방카 등을 담당하는 상품개발2부를 새로 만들어 리테일 고객 대상의 통합 상품개발기능을 강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 상품개발에 대한 각 은행들의 각오는 신년사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상품의 개발과정에서부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상품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구조화상품의 개발 등을 핵심과제로 꼽았다.

박해춘 우리은행장도 “상품과 마케팅역량이 시장재패를 좌우한다”며 “고객이 찾아주는 상품이야말로 시장개척의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상품경쟁력 강화로 시장을 개척하고 안정적 수신기반 확충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중은행의 한 상품개발 담당자는 “올해는 복합상품의 개발과 고객 지향적 상품의 출시가 활발할 것”이라며 “경영환경이 복잡해지고 어려운 만큼 은행권을 넘어 다른 금융기관들과의 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대표, 토스뱅크 설립 멤버·인터넷 뱅크 전문가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초대 대표 이사는 토스뱅크 설립멤버로, 인터넷 뱅크 경험이 풍부하다.1989년생인 박 대표는 컨설팅사를 거쳐 토스뱅크 초기 멤버로 합류해 은행 설립과 국내 최초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핀테크 기업이 인수한 첫 저축은행의 경영을 30대 대표가 맡게 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핀다는 박 대표가 데이터·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저축은행의 초기 성장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혜민·박홍민 공동대표가 이끄는 핀다는 이번 인수로 대출 비교·중개를 넘어 금융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공급하는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경영·통계 전공 컨설턴트 출신…재무·리스크 등 운영 기틀 구축박 대표 2 이은미號 토스뱅크, 광주銀과 기업대출 관리체계 준비…심사·리스크관리 경험 활용 [인뱅 대면업무 규제완화] 기업여신은 개인여신보다 재무상태 외에도 사업 지속가능성과 자금용도, 상환능력 등 심사에서 살펴야 할 요소가 다양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면업무 허용범위가 넓어지면 비대면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업현황·담보물 점검과 대출 이후 사후관리까지 보완할 수 있는 여지도 커진다.이은미 대표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기업 공동대출을 추진하며 기업여신 특성을 반영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행의 심사·리스크관리 경험을 활용해 건전성을 관리하고, 대면업무는 자금사용 점검과 채무조정 등 사후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기업 공동대출 5대5 자금 분담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공동대출 3 양종희號 KB금융, 환경금융 2년 새 31.9% 확대…배출총량 감축 과제 [기후금융 진단] 양종희 회장이 이끌어온 KB금융그룹이 지난 2년간 환경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금융배출 집약도를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근 차기 회장은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면서도, 지난해 다시 늘어난 금융배출 총량을 안정적인 감축 경로로 돌려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KB금융의 환경부문 상품·투자·대출 잔액은 2023년 말 15.8조원에서 지난해 말 20.84조원으로 31.9% 증가했다. 2030년 환경금융 규모 목표인 25조원의 83.4%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금융배출 집약도도 금융자산 1억원당 26.0톤에서 20.1톤으로 22.7% 낮아져, 금융 공급 확대와 자산 단위당 배출량 개선이 함께 이뤄졌다.다만 금융배출 총량은 2024년 4946.2만톤에서 지난해 515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